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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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소원의 종(Wishing Bell of Warsaw)에서 소원을 빌다. 바르샤바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2. 7. 16. 09:30
바르샤바는 2차 세계대전 말 대략 2개월간의 해방을 부르짖는 폴란드인들의 바르샤바 봉기를 무자비한 독일군 진압에 의해 85%가 거의 사라졌지만, 폴란드인들의 집요한 노력으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벽돌 한 장 한 장 다시 쌓아 재건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일본에 의한 식민시절을 겪었던 우리 선조들의 독립만세 운동과 바르샤바 봉기가 오버랩되며 묘한 감정이 들었던 바르샤바는 라듐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받은 '퀴리부인', 지구는 둥글다를 외친 '코페르니쿠스', 피아노의 시인 '쇼팽'으로 대표되기도 합니다. '바르샤바'라는 도시 이름의 어원은 민간 전설에 의하면 어부 바르스(Wars)가 인어인 사바의(Sawa)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반해 청혼을 하게 되고,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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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쇼팽의 심장이 뛴다. 바르샤바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2. 7. 15. 20:39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여름방학이 7,8월 두 달이고, 오스트리아 아이들도 대부분 미국 아이들처럼 summer camp에 가는 듯한데, 우리 아이들은 독일어가 초급이기에 summer camp에 등록하지 않고, 대신 유럽 대륙을 방학 동안 탐험하려고 합니다. 여행이란 게 목적이 휴양이 아닌 이상,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낯선 곳에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인 소모가 엄청나기에(특히나 유럽의 돌바닥 길) 정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떠나라!"라는 말이 진리임을 전하고 싶습니다. 꽃다운 나이 20대 때, 미국 여름캠프에서 international staff으로 만났던 유럽 친구들이 지난 4월 비엔나에 살게 된 나를 방문했었고, 그중 폴란드 친구의 초대로 폴란드의 현재 수도이자 쇼팽의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