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_ What I listen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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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젊은 우리의 음악가! "모든 음표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아름다운 자연 그 자체"Music_ What I listen to 2024. 11. 20. 23:53
언젠가부터 아니 정확히 말해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 '요술공주 밍키'의 한 episode 배경음악이었던쇼팽의 '야상곡'.그렇게 쇼팽의 음악은 제게 클래식과의 첫 만남을 이끌며, 저의 인생전반에 걸쳐 희로애락을 함께 합니다.클래식 FM 라디오를 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클래식 음악을 자장가 삼아 잠이 듭니다. 쇼팽 하면 떠오르는 한국피아니스트는 '조성진' 그리고 '임윤찬'입니다.손민수 스승의 훌륭한 가르침으로 어린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합니다.세상이 떠들썩했습니다. 1. Yunchan Lim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op. 30 – 2022 Cliburn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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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Gautier Capucon (고티에 카퓌송) > 내가 파리에 가게 된 이유Music_ What I listen to 2024. 11. 13. 23:59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세계적 음악의 도시입니다.매년 6월이면 쇤부른 궁전에서 여름밤 콘서트가 열리고 세계적 연주자들과 빈 필 하모닉의 연주를 엄청난 인파 속에서 무료로 직관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여름밤 콘서트 무대 옆 대형모니터 속 첼로를 연주하던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의 클로즈 샷은 단박에 저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첼로와 하나가 되어, 영혼을 악기에 불어넣던 그 모습.그렇게 저는 고티에 카퓌송이란 첼리스트에 대해 검색을 하며, 그의 음악을 하나, 둘 찾아 듣기 시작합니다. [Austria, Vienna] - 빈 필 하모닉의 여름밤 콘서트: 2022년 6월 16일 쇤부른 궁전-1편 빈 필 하모닉의 여름밤 콘서트: 2022년 6월 16일 쇤부른 궁전-1편올해도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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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마스터즈시리즈 11> 2024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Music_ What I listen to 2024. 11. 12. 23:59
이번달 대전 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11에서 연주될 곡은 익숙한 슬픈 음률이 반복되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입니다. 예습을 해야 온전히 현장의 생생한 연주가 더욱 와닿으니 부지런히 시간이 날 때마다 들어봅니다. 1. 2024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 장 소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 · 날 짜 24/11/26 · 시 간 19:30 · 티 켓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 B석 5,000원 · 관람등급 취학 연령 이상(2017년 포함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 · 공연문의 042-270-8382~8 · 주최/주관 대전광역시&대전 MBC / 대전시립교향악단 · 예매오픈 24.10.18. (금) 14:00 2.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Tchaik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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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슬라브스러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을 영화 '밀정'에서 만나다.Music_ What I listen to 2024. 8. 12. 01:20
늦잠이 허락되는 주말이 되면, 한가득 다운로드하여 놓은 영화를 넷플릭스로 즐기고 있습니다.송강호, 이병헌, 공유, 요즘 잔나비와 사귀는 중인 한지민 등 빵빵한 출연진들에 일단 점수는 먹고 들어가는 영화라 생각은 들었고, 일제강점기의 스파이 이야기겠거니... 플레이 버튼을 눌러봅니다. 1. 밀정 2016, "The age of shadows" 영어 제목은 "그림자, 어둠의 시대"인데, 밀정의 뜻은 '스파이나 간첩'이다. 밀정(密偵)남몰래 사정을 살핌. 또는 그런 사람.밀정을 파견하다 2. 경계인으로서의 안토닌 드보르작 [Antonín Dvořák]과 이정출(송강호 역) 시대적 특성으로,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변절자가 된 조선인 경무국 경부 이정출(송강호)은 미술상으로 변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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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향 40주년 기념 마스터즈시리즈5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5번, 베토벤 3중주Music_ What I listen to 2024. 7. 21. 23:14
대전에 살면서 좋은 것 중의 하나는, 예술의 전당이 집과 가깝다는 것입니다. 불금을 교향곡에 오롯이 맡겼다가 한 달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사라져 가는 음과 함께 다 날려버립니다. 어디 그뿐이게요? 그 감동의 여운을 달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좋아하는 K-치맥도 한 잔 거하게 할 수 있는 불금만의 흥도 즐겨봅니다. 1. 공연 소개 - 연 주 명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5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 일 시 : 2024. 5. 10.(금) 19:30 - 장 소 :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 - 지 휘 : 여자경(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 협 연 : 바이올린 _ 정하나, 첼로 _ 심준호, 피아노 _ 송영민 - 프로그램 : 베토벤(1770~1827) _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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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 없는 음악으로 마음을 건넨다’ 슈만-리스트, 헌정 (R.Schumann/F.Liszt, Widmung)Music_ What I listen to 2024. 5. 3. 15:38
제가 좋아하는 '선우예권' 님의 슈만 -헌정을 도서관 모퉁이 구석진 자리에서 이어폰으로 감상합니다. 온 세상이 아니 온 우주 끝까지 클라라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찼을 낭만 슈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 곡 음계 하나하나에 담아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헌정(Widmung)합니다. 이 곡은 과하지 않게 흐르며, 클라라와의 결혼을 위해 장인어른과 법정소송까지 이겨 낸 열렬한 슈만의 사랑이 온전히 멜로디로 느껴지는 곡입니다. 이러한 슈만의 사랑을 받아서였을까?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남편인 슈만보다 승승장구하던 클라라. 7남매의 엄마였지만 무명에 가까운 남편의 곡을 알리며 연주하고 다닌 클라라. 그러나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결국 생을 마감한 남편. 클라라는 슈만과의 사랑을 지킵니다. 슈만의 제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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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OST : Gustav Mahler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Music_ What I listen to 2024. 4. 9. 14:40
여기저기 흐드러진 벚꽃들이 초록초록 잎사귀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려, 꽃비가 되어 흩뿌립니다. 날씨 쨍한 연한속살 핑크 빛 벚꽃 길. 이어폰에서 나오는 Gustav Mahler 교향곡 5번 4악장 ‘adagietto(아다지에토)’. 이 곡은 저에게 '비엔나의 겨울'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늘 커피 한 잔과 아침을 시작했던 곡입니다. 구슬프고 애잔하고 아련하고... 그러한 이 곡의 모든 분위기들은 비엔나의 해 없는 안개 자욱한 긴 긴 겨울입니다. 현악기와 하프만으로 연주되기에 더 애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1971년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 (Death in Venice), 2021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2022년 영화 [타르(Tar)]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