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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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 하궁 전시회: 클림트. 반 고흐, 로댕, 마티스에게서 영감을 받은...Austria, Vienna 2023. 5. 24. 00:26
벨베데레의 봄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늦잠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주말 아침이라 느릿느릿 일어나 천천히 브런치를 만들어 먹고, 창문 밖을 봅니다. 그런데 창문밖의 하늘이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후드득 떨어질 만큼 무건운 회색빛 구름이라, 괜히 제가 다 야외에서의 봄 축제 이벤트 걱정을 오지랖 넓게 합니다. 이번에 제가 관심을 가지고 관람한 것은 5월 29일까지 전시되는 「클림트. 반 고흐, 로댕, 마티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전시입니다. 상궁의 그 유명한 '키스'의 맞은편에서 후광을 번쩍이는 '유디트'가 네덜란드의 반 고흐 뮤지엄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클림트에게 영감을 준 반 고흐, 로댕, 마티스 등의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다시 하궁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벨베데레 하궁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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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Belvedere)는 지금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1편Austria, Vienna 2023. 4. 30. 00:00
비엔나의 상징적 명소 중 하나로 300년 넘게 자리를 지키며, 박물관, 주민들을 위한 공원, 각종 국제 전시회 등 여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벨베데레(Belvedere)입니다. 벨베데레는 상부 벨베데레(Upper Belvedere), 하부 벨베데레(Lower Belvedere) 그리고 Belvedere 21이라는 현대 모더니즘의 건축 아이콘 전시회장 이렇게 세 곳을 티켓을 사서 방문할 수 있으나, 봄의 꽃이 만발한 프랑스 정원,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의 뜨거운 글뤼바인을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켓을 산책하고 즐기는 것은 무료입니다. 봄을 느끼지도 못하게 비 오고, 흐리고, 겨울 외투를 벗지 못하는 날씨가 계속되다 오늘은 해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래서 광합성을 하러 벨베데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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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1편: 비엔나에 오시나요? 이 박물관은 꼭 가셔야지요!Austria, Vienna 2023. 4. 24. 07:03
한겨울 패딩과 민소매가 공존하는 비엔나의 봄입니다. 1년 남짓 살다 보니, 비엔나는 봄, 가을 없이 여름과 겨울만 있는 듯 보입니다. 지금은 4월인데 저녁 8시가 되어야 해가 집니다. 서머타임도 이미 시작되었지요.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 해가 나니, ring straße로 나가봅니다. 오늘은 마라톤 행사가 있었는지 곳곳에 경찰들이 있고 도로가 차단되어, 트램 중간에 내려 한참을 걸어가야 했지만, 날씨가 좋으니 산책하듯 걸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가봐야만 하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라면 반드시 인생버킷리스트에 들어가야만 하는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으로 향해봅니다.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