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ㅡ비엔나 카타르항공

비행기 값은 여행 지출에서 숙박비와 함께 지출이 큰 항목에 해당된다.

Covid-19로 해외여행이 줄어들고, 국내 숙박업계의 가격 상승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인천ㅡ비엔나 티켓을 검색하면서 생각과 달리 저렴한 비행기 티켓 값에 놀랐다. 물론 럭셔리하게 가고자 프리미엄급으로 올린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이코노미 기준으로 한 번의 경유가 도하에 있지만, 석유부자나라 공항 분위기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여, 카타르항공으로 결정했다.

물론 직항 전세기가 당연히 편하겠지만, 인천 ㅡ방콕노선의 Thai항공은, 대만에 잠시 내려 다시 같은 비행기를 탔었는데, 아이들 화장실도 가고, 펑리수 과자도 면세구역에서 사 먹고 잠시 기지개도 켜고 훨씬 좋았던 기억이다. 그리고, 비행시간 무료하지 말라고 주는 kids kit도 경유로 인해 두 번의 다른 종류가 제공되어 아이들은 더 좋아했었고...

그리고 20대시절 나의 꿈 중의 하나였던 외항사 승무원...
카타르항공에 취업하고 싶어 한 적도 있었으니😆🤪

그리고 일주일 쯤 후...
3명(엄마와 초등2), 3자리 수의 비행기 가격이 2자리 수로 10만 원 정도 내린 것이다.
이때부터 고민...
번거로우니 그냥 둘 것인가, 취소 후 다시 구매할 것인가?
다행히 카타르 항공은 유연성 보장제를 22년 9월 30일까지 시행 중이었고 100프로 환불이 되었다. 물론 카드사의 해외수수료는 어쩔 수 없지만...

그런데, 카타르 항공의 고객센터 응대 속도는 급한 한국인에겐 좀 맞지 않을 듯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고객센터 한국인 사무실도 covid로 줄인 데다 전화번호 2개는 늘 통화 중이라 한국인 직원과의 통화는 하늘의 별따기, 뫼비우스의 띠였다. 영어 사용 고객센터와의 통화도 마찬가지...
환불이 1/3만 되고 거의 두세 달 후쯤, 몇 번의 이메일 후 나머지가 환불되었으니 말이다.

Tip: 카타르 항공은 유학생들에겐 정말 후한 듯하다.
수화물도, 기내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도...
유학생이라면 카타르 항공 student club에 꼭 가입하길 권해본다.

다음엔 비엔나 elementary school 준비에 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