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여행(202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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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비엘리치카(Wieliczka) 소금광산2, 크라쿠프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2. 7. 21. 21:47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도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salz 즉, 잘츠가 소금을 뜻하는 독일어이며, 잘츠부르크라는 이름도 그래서 '소금의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나 폴라드의 비엘리치카 모두 근처에 바다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소금 채취가 가능했을까요? 먼 옛날 이곳은 바다였고, 지각이 융기한 후 바닷물이 모두 증발되어 암염이 되어, 잘츠부르크, 비엘리치카 모두 그 시절 금은보화보다 더 값진 소금을 채굴하기까지 무수한 시간이 흘러야 했습니다.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은 1290년부터 1996년까지 대략 700년 동안 소금을 채굴하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이용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더욱이 1978년 세계 최초 12개의 자연유산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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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크라쿠프의 1978년 세계유산에 처음으로 등재된 비엘리치카(Wieliczka) 소금광산 입장료와 폴란드 대중교통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2. 7. 19. 09:36
문자메시지에 경고 알람이 뜰 정도로 비가 와서 걱정스러웠던 날씨가 아침이 되니 그냥 흐리기만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친구에게 우산을 빌리고, 아이들은 준비해 온 비옷을 챙겨, 비엘리치카 소금광산으로 갑니다. 소금광산의 투어가 거의 3시간이 소요되고, 버스로 편도만 40분 정도 소요되어, 하루를 넉넉하게 소금광산으로 잡은 일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폴란드의 대중교통과 버스로 소금광산으로 가는 과정 그리고 입장료에 대해 공유합니다. 1. 폴란드의 대중교통 폴란드에서 구글 앱이 잘 맞지 않는다면, 모든 도시가 제공되지는 않지만 주요 도시 대부분은 제공되는 시내 교통 앱인 Jakdojade.pl 앱을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폴란드 대중교통 티켓은 20분부터, 1시간, 1일권, 왕복권 등 다양하게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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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여행: 용의 전설이 있는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2. 7. 18. 02:46
유럽여행에서의 하늘을 라이언에어(ryan air)가 맡고 있다면, 도로는 플릭스 버스(flix bus)가 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유레일 패스를 끊어 기차여행을 할 수도 있고, 차를 렌트해서 자유롭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멋지게 여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낭여행객이나 장기 여행자들의 저예산 여행에는 아무래도 플릭스 버스가 대세입니다. 운전사에게 핸드폰으로 바코드를 보여주고 탑승만 하면, 깐깐한 라이언에어 탑승할 때마다 걱정스러운 짐가방 무게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 기차 탑승 시처럼, 목적지까지 짐 칸에 둔 가방 분실 걱정을 할 필요도 없고, 쉥겐 국가 간 이동시 출입국 절차도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쉥겐 국가 간 이동은 이전 글을 참조해 보시길 바랍니다.)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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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에어를 아시나요?- 라이언에어에 관한 모든 것(2022년 6월 규정)Europe 여행(2022~2023)/2022 Portugal, Spain 2022. 7. 16. 19:47
유럽 저가항공 라이언 에어로 비엔나에서 포르투갈의 포르투, 리스본으로의 여행. 라이언에어의 수하물 규정과 , 온라인 check-in, 등급 등에 관한 최신 정보(2022년 6월 기준)를 공유합니다. 1. 라이언에어의 수하물 라이언에어는 저가항공이기에 인기 없는 비수기의 이웃나라 비행기 값이 8€도 있으나, 수하물 10Kg 또는 20Kg의 가격이 경우에 따라서, 1인 비행 티켓 값만큼이나 되고 화물칸으로 붙일 짐(check-in bag)인지, 비행기 내로 갖고 탈 짐(cabin bag)인지에 따라서도 요금이 다르다. 가방 크기도 엄격히 제한되어 있어 12박의 긴 4인 가족의 짐을 어떻게 싸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얼마 전 영국에 사는 슬로바키안 친구가 2박 3일 비엔나에 왔을 때, 정말 배낭 하나를 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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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소원의 종(Wishing Bell of Warsaw)에서 소원을 빌다. 바르샤바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2. 7. 16. 09:30
바르샤바는 2차 세계대전 말 대략 2개월간의 해방을 부르짖는 폴란드인들의 바르샤바 봉기를 무자비한 독일군 진압에 의해 85%가 거의 사라졌지만, 폴란드인들의 집요한 노력으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벽돌 한 장 한 장 다시 쌓아 재건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일본에 의한 식민시절을 겪었던 우리 선조들의 독립만세 운동과 바르샤바 봉기가 오버랩되며 묘한 감정이 들었던 바르샤바는 라듐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받은 '퀴리부인', 지구는 둥글다를 외친 '코페르니쿠스', 피아노의 시인 '쇼팽'으로 대표되기도 합니다. '바르샤바'라는 도시 이름의 어원은 민간 전설에 의하면 어부 바르스(Wars)가 인어인 사바의(Sawa)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반해 청혼을 하게 되고,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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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여행: 쇼팽의 심장이 뛴다. 바르샤바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2. 7. 15. 20:39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여름방학이 7,8월 두 달이고, 오스트리아 아이들도 대부분 미국 아이들처럼 summer camp에 가는 듯한데, 우리 아이들은 독일어가 초급이기에 summer camp에 등록하지 않고, 대신 유럽 대륙을 방학 동안 탐험하려고 합니다. 여행이란 게 목적이 휴양이 아닌 이상, 아이들에게나 어른들에게나 낯선 곳에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인 소모가 엄청나기에(특히나 유럽의 돌바닥 길) 정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떠나라!"라는 말이 진리임을 전하고 싶습니다. 꽃다운 나이 20대 때, 미국 여름캠프에서 international staff으로 만났던 유럽 친구들이 지난 4월 비엔나에 살게 된 나를 방문했었고, 그중 폴란드 친구의 초대로 폴란드의 현재 수도이자 쇼팽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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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셀축의 에페소스 투어(에베소): 터키의 셀축에서 로마인의 숨결과 헬레니즘 문화를 느껴보아요!Europe 여행(2022~2023)/2022 Turkey 2022. 5. 20. 10:34
오늘날 터키의 서쪽에 위치한 이오니아의 고대도시 셀축에는 기독교인들의 순례지인 동정 마리아의 집, 고대 세 개 7대 불가사리인 아르테미스 신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에페소스 등이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하루 일정의 투어와 추천 카페, 식당을 함께 공유한다. 터키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셀축으로의 이동과 에페소스 Day Tour만을 남겨두고 여행사 밴에 오른다. 대략 3시간 달려 도착한 숙소 앞에서 내일 아침 9시 30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밴은 떠난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셀축의 시장거리를 구경해 본다. 이번엔 이스탄불 국제공항이 아닌 아시아 사이드의 사바하 괵첸공항에서 비엔나로의 그다음 날 아침 9시 비행기라, 야간 버스로 셀축에서 이스탄불까지 이동 후, 새벽에 바로 공항에 도착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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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목화의 성, 파묵칼레에서의 하루( 주의 경고!!! 몽클레르, No 몽클레러)Europe 여행(2022~2023)/2022 Turkey 2022. 5. 13. 20:27
'목화의 성: Cotton Castle' 파묵칼레의 Day Tour와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Hiera Cafe, 머물렀던 Paradise hotel, Moonstar tour 소개 그리고 터키 아웃렛 '모다'에서의 몽클레러 대사건 포함 괴레메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 6시쯤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분명히 버스터미널의 WWE의 프로레슬러 같은 네브쉐히르 티켓 판매원 아저씨가 괴레메에서 파묵칼레까지 직항 버스고, 데니즐리에서 파묵칼레로 가는 돌무쉬(미니 밴: 손님이 모이면 목적지로 떠나는 버스) 요금이 포함되었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이제 제법 익숙해져 야간 버스에 타자마자 잠을 잘 채비를 한 후, 막 잠에 빠져들 때쯤, '파묵칼레, 파묵칼레' 승무원 아저씨가 외친다. 내리란다. 괴레메 버스터미널에서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