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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OST : Gustav Mahler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Music_ What I listen to 2024. 4. 9. 14:40728x90반응형
여기저기 흐드러진 벚꽃들이 초록초록 잎사귀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려, 꽃비가 되어 흩뿌립니다.
날씨 쨍한 연한속살 핑크 빛 벚꽃 길.
이어폰에서 나오는 Gustav Mahler 교향곡 5번 4악장 ‘adagietto(아다지에토)’.
이 곡은 저에게 '비엔나의 겨울'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나면, 늘 커피 한 잔과 아침을 시작했던 곡입니다.
구슬프고 애잔하고 아련하고...
그러한 이 곡의 모든 분위기들은 비엔나의 해 없는 안개 자욱한 긴 긴 겨울입니다.
현악기와 하프만으로 연주되기에 더 애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1971년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 (Death in Venice), 2021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2022년 영화 [타르(Tar)] 에서 이 곡은 영화전체의 분위기를 전합니다.
1. 헤어질 결심, 해준 | Playlist |
https://youtu.be/pk48 b0 lUkHc? si=KkTmySKnuN8 Ovf7 L
2. 헤어질 결심, 서래 | Playlist |
https://youtu.be/qc8wvSNCYZQ?si=0FalZ4RTv6nTq6y5
3. Mahler: Symphony No. 5 In C Sharp Minor - 4. Adagietto (Sehr langsam) (Live)
https://youtu.be/JzALG2 cAhn8? si=P206x9 gHPzlcwPOd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 Myung-Whun Chung
Mahler Symphony No.5
℗ 2015 SPO
Released on: 2015-06-22
Producer: Michael Fine
Composer: Gustav Mahler
Auto-generated by YouTube.
구스타프 말러의 오두막 작곡실이 있는 Attersee(아터제)를 가보지 못했기에, 또 오스트리아에 가야 할 여지를 남겨두었네요.
언젠가 꼭 아내인 '쉰들러 알마'를 너무 사랑해 만든 이 곡을 아터제의 잔잔한 산책길을 걸어가며 들을 날이 오겠죠?728x90반응형'Music_ What I listen 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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