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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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읽어드립니다.' : 내셔널갤러리-한국으로 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Europe 여행(2022~2023)/2023 England 2023. 7. 13. 09:03
서양미술사를 접한 건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이었다. 길드와 메디치 가문, 르네상스, 바로크, 신, 종교,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지나고 보니 그때의 그 수업을 무척이나 흥미롭게 듣고 자료를 찾고, 작품을 알아가고 했던 것 같다. 그림 그리기엔 무척이나 소질이 없지만, 그린 그림을 보고 작가의 감정을 이해하고 느끼는 힘은 노력하는 만큼 커가나 보다. 그리고 양정무 교수님의 '미술 읽어드립니다.' 교수님 강의를 듣고, 박물관에 가서 직접 그 작품들을 나의 두 눈으로 보면 그림이 달라 보인다. 강의를 듣지 않고 그림을 봤다면, 그냥 지나쳤을 세세한 detail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내내 여기저기서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해 준다. 더불어 서양역사의 흐름까지 알게 되니, 일거양득이다. 유튜브의 순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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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드의 날, 레오폴드 뮤지엄을 가다- 1Austria, Vienna 2022. 12. 4. 01:17
11월 15일. 비엔나는 레오폴드의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는데, 대학생들, 일반인들은 학교와 회사를 간다 하니 공휴일은 아닌 그냥 레오폴드를 기념하는 날인가 봅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었지만, 친구들은 알베르티나 미술관을 가고 싶다 하여, 아직 다녀오지 못한 저만의 To do List에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SNS 알림에서 레오폴드의 날을 기념하여, 레오폴드 뮤지엄이 오늘 하루 종일 무료랍니다. 가야 합니다. 아이들은 또 박물관이야? 인상을 잔뜩 찌푸리지만, 인류의 찬란한 예술적 작품들을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 엄마 마음에 외출 준비를 서둘러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2022년 비엔나의 첫눈이 내린 날이기도 합니다. 1. Leopold(레오폴드)는 누구인가? 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