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1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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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4 - 초대 받은 날: 비엔나의 탑층과 꽃집과 고양이Austria, Vienna 2022. 3. 14. 07:59
이번글은 비엔나에서 가족 식사 초대 받아 꽃 구입 및 초대 받은 집 고양이에 대해서 적어 본다. 1. 초청 선물로 꼭 구입 프랑스인 남편 직장 동료와 남편은 캐나다 퀘벡에서 같이 업무를 하였고, 비엔나에 우리 가족이 오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국에도 1년 6개월 정도를 살아서 불고기, 소주를 알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한다. 몇 주 지나면 우리 가족은 또 이사를 해야 해서, 솔직히 우리가 먼저 감사의 의미로 초대를 해야 했는데, 이사하면 초대해야지... 하는 와중에 덥석 우리 가족을 주말에 초대해버렸다. 선물을 사고, 꽃다발을 샀다. 여기 비엔나는 네덜란드가 이웃나라라 그런지, 튤립 10송이에 3, 4 Euro로 굉장히 저렴하지만, 선물이니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꽃가게에서 사면 그래도 리본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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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3 - 비엔나 도시를 보고 싶으세여? Kahlenberg Panoramic Viewing TerraceAustria, Vienna 2022. 3. 11. 06:20
비엔나 전망을 보기 위해 감수해야 할 높이, 많이 걷는 것 대신 버스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Kahlenberg Mountain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1. Kahlenberg 전망대 가는 교통 편 U4(지하철 4호선)의 종점인 Heinstadt역에 내려, 밖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 38A 버스를 탄다. 38A 버스의 종점과 종점을 왔다갔다 하면 되니, 찾기에 그리 어렵지 않고,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비엔나 시내의 파노라믹 한 view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설렌다. 날씨가 좀 더 맑거나, 야경을 즐길 저녁시간이라면 지금 보다 더 가슴 '뻥' 뚫릴 멋지 view를 볼 행운을 얻을 듯한데, 요즘 비엔나는 계속 춥고 구름이 있다. 내가 너무 추위를 많이 타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춥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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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2 - ÖBB 연간기차권(성인+초등) 구매하기Austria, Vienna 2022. 3. 10. 07:21
독일어에는 움라우트라고 하는 변모음 알파벳이 4개가 있다. Ä,Ö,Ü,ß 이 움라우트는 영어 자판에 없으니 알파벳 뒤에 e를 붙여 나타내고,우리나라에 KTX와 같은 ÖBB 홈페이지 검색을 하려면, oebb로 해야 검색이 가능하다. https://www.oebb.at/de/ Reiseangebote in Österreich und innerhalb Europas. Die ÖBB gehörten 2018 mit rund 96% Pünktlichkeit zu den pünktlichsten Bahnen Europas. Täglich kommen rund 1,3 Millionen Reisende sicher an ihr Ziel. 100% des Bahnstroms stammen aus erneuerbar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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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1- 오스트리아 이케아 식당 방문 vs 비교Austria, Vienna 2022. 3. 9. 08:00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이케아 두 곳을 방문해 보았다. 이케아가 뭐라고, 한국에서 딸 방 가구를 이케아 부숭에(busunge) set로 꾸며줬기에, 똑같은 매장 route와 display, 제품들에 낯익고 편안해져 괜스레 정감이 간다. 1. 22구 IKEA furniture store 오밀조밀 건물과 건물의 공간도 없는 '링' 옆 2구에 살다 22 구로 멀리 나와보니, 여긴 차 없이 다니기 힘든 미국 스타일의 창고형 가게들이 모여있다. 어디서나 눈에 띄는 간판이라, IKEA는 멀리서도 찾기 쉽다. 전문가의 손으로 자꾸 눈이 가게끔 꾸며 놓은 쇼룸을 둘러보고, 꾸불꾸불 고객을 위해 나름 애써 노력한 이케아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니 배가 고파진다. 백신 증명서를 확인한 후, 푸드코트에 들어가니 한국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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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9 - 도나우 강에서 주말을~Austria, Vienna 2022. 3. 7. 03:43
주말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로, '한밤 중형'인 나의 삶의 패턴이 거의 '새벽형 인간'으로 강제적 바뀜을 겪다 보니, 몸에 탈도 나고, 늦잠을 잘 수 있는 주말이 엄청 기다려졌다. 날씨도 나름 화창했던지라, 아이들과 점심도 사먹고, 커피도 한 잔 할 겸 해서 겸사겸사 지하철 U1을 타고 Donauinsel 역에 하차하니 바로 도나우강변이다. 이태리, 로마의 "콜로세" 지하철 역의 그 감동이랄까? 지하철 역명이 "콜로세". 지하철 문을 열고 나가가 마자 콜로세움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어 입을 못 다물었는데, 여기 역시 Donauinsel 지하철 문 열고 바로 나가니 도나우강변이다. 이미 땅, 흙, 나무, 꽃들은 봄이 오고 있음을 알았나보다. 벚꽃가지에선 여기저기 꽃망울이 움트고 있고, 땅 잔디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