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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5 - 은행계좌 개설하기와 카드만들기
    Austria, Vienna 2022. 2.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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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옛 중세시대의 찬란한 보물창고

     

     

    오스트리아에 온 지 딱 2주가 되는 날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옛 중세시대의 찬란한 보물창고"
    이 나라를 아니 비엔나를 2주 살면서 느낀 한 줄이랄까?

    건물들은 모두 궁전스럽고, 사람들은 게르만 민족 이어서일까? 그다지 얼굴에 표정도 없고 그렇다고 막 친절하지도 않다. 세계를 다녀보면서, 이렇게 동양사람을 못 만나보긴 처음인 듯하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오늘은 은행계좌 개설카드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블로그도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 하는 것임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1. ERSTE 은행계좌 개설하기

     

    집 제일 가까운 곳에 ERSTE 은행이 있어, 여권, 거주 등록서인 meldezettel, 거주허가 후 받은 ID 카드를 준비해서 갔다.
    예약을 잡고 가지도 않았고, 그냥 집 근처로 갔는데 다행히 ATM 기계 여러 대 옆에 딱 한 명 근무하는 직원이 서툰 영어라도 가능해서 아주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집주소, 오스트리아 전화번호 등 한 10분 정도 이것저것 묻고 적고, George 그리고 s Identity 앱을 깔게 도와주었다. 이 2개의 앱이 꼭 있어야 한단다. (하나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삭제 마시길...)
    그리고 Tax number in Korea는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를 말하는 것이니, 이것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듯하다.
    방문했던 날이 금요일이라 workingday 기준 5일 정도 내에 우편함을 확인하고, 카드가 오면 activate를 시키라고 블라블라 설명을 하는데 대충 듣고 ok 하고 나왔더니, Debit카드 도착 후 어찌하는지 몰라 이 분을 또 만나야 했다.

    ★George app log in-Functions-Bankcard-Display PIN 이렇게 들어가면 나의 PIN번호가 있고, 바꿀 수 없으니 잘 보관하란다.

    호퍼, 빌라, 페니, 맥도널드, 빵집, 커피숍, 레스토랑 등 ERSTE Debit카드를 사용해본 결과, 총금액이 카드기에 뜨면 카드를 그 위에 올려만 놓아도 결제가 되고(contactless pay), 굳이 카드를 긁으면 PIN 넘버를 넣어야 했다.

     

    Episode 1 


    시험 삼아 남편에게 나름 큰 단위의 돈을 이체했는데, 이것도 금요일 아침,
    다음 주 월요일이 되었는데도 감감무소식,
    하긴 아침에 은행에서 한통의 전화가 왔는데 못 받았고 문자를 번역기 돌려보니, 전화를 하라는데
    전화 속에선 저 딴 세상 독일어만 쉐쉐 거리니~
    튼튼한 두 다리로 ATM옆의 그분에게 또 가서 물어보니 큰 이슈가 없어 보이니 내일은 입금될 거야~ 란다.
    휴~ 안도하고 다시 집으로.
    화요일 오전 내내 기다려도 돈은 입금이 안되고,
    Tada~송금한 돈은 다시 나에게로.

    info 한 줄: 상대방 이름이 안 맞아서 송금 불가
    ㅡ 즉 남편 애칭으로 보낸 나의 실수.

     

    ※참고: 한국사람들은 이런 송금시스템 많은 인내가 필요할 듯.

     

    # Erste bank앱과 N26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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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26 카드 만들기

     

    ERSTE은행 계좌는 한국돈을 환율이 가장 좋을 때, 이체해서 저장해 둘 목적으로 Debit 카드는 생활비로 쓰려고 만들었는데 좀 느리다.
    잔액 확인하는데, 몇 시간, 주말까지 끼면 하루.


    그래서 만든 카드가 N26
    카카오 뱅크 같은 카드로 N26앱을 깔아 비대면 발급이 가능한데, 여권과 셀피 찍어 본인 확인하는데 3번이나 다시, 결국 영상통화로 확인해야겠다고 전화가 왔다. 영상통화도 총 3번의 우여곡절 끝에 카드 발급 완료. 남들 5분~10분 완성 카드를 난 그날 저녁을 카드 만들기에 모두 쏟아부어, 영혼이 다 털려 너덜너덜 해졌다.
    지금은 카드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N26카드는 잔액 확인이 바로 되고, 유로화 쓰는 유럽 내에서 편하게 쓸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 Ssmsung Pay라면 유럽은 Apple Pay인가 보다.
    ERSTE debit 카드와 N26카드 모두 Apple Pay가 가능하다는데, 난 APPLE을 안 쓰니 ~

     

    Episode 2 

     

    영상통화 1: 영어를 쓰긴 쓰는데 이상한 영어 발음이라 도무지 못 알아들을 수가 없어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옆에 누가 있고, 도움을 주면 안 된단다. 대포통장 뭐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래서 cancel.

    영상통화 2: 아랍계 영어 발음 쓰는 남자분이었는데, 여권을 앞면, 사진 있는 부분, 옆에 무궁화 홀로그램 손으로 반 가리고, 이리 돌려 저리 돌려, 나의 얼굴 앞에 내 손 갖다 대기, 이름 말하기, 생년월일 말하기, 여권번호 말하기 등 한 15분?
    영상영어회화 수업받은 듯.
    마침내 OK, 그다음 PIN 넘버 만드는 과정이니 넘어가~라고 했는데, 우리 집 인터넷이 너무 느려 또 실패. Cancel

    영상통화 3: 이번엔 캐나다 여자분인 듯, 술렁술렁 내가 가장 잘 알아듣는 북미식 정확한 영어 발음.
    이번엔 짧게 5분 정도 앞에 아랍 분과 한 과정 또 다 거치니 OK~ 그러더니, 너 방금 했구나? 신원확인 이런다.
    시작할 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진다
    고난의 N26 카드
    언제 오려나~

    참고: N26카드는 virtual card는 무료.
    실물 카드는 10유로다.
    그 수난 과정을 거치고 앱에 들어가니, 자꾸 10유로 내고 실물 카드 받으라고 권해서, 지쳐버려 yes!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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