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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1- 오스트리아 이케아 식당 방문 vs 비교Austria, Vienna 2022. 3. 9. 08:00728x90반응형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이케아 두 곳을 방문해 보았다.
이케아가 뭐라고, 한국에서 딸 방 가구를 이케아 부숭에(busunge) set로 꾸며줬기에, 똑같은 매장 route와 display, 제품들에 낯익고 편안해져 괜스레 정감이 간다.
1. 22구 IKEA furniture store
오밀조밀 건물과 건물의 공간도 없는 '링' 옆 2구에 살다 22 구로 멀리 나와보니, 여긴 차 없이 다니기 힘든 미국 스타일의 창고형 가게들이 모여있다. 어디서나 눈에 띄는 간판이라, IKEA는 멀리서도 찾기 쉽다.
전문가의 손으로 자꾸 눈이 가게끔 꾸며 놓은 쇼룸을 둘러보고, 꾸불꾸불 고객을 위해 나름 애써 노력한 이케아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니 배가 고파진다. 백신 증명서를 확인한 후, 푸드코트에 들어가니 한국과 같은 시스템으로 음식을 판다. 다만, 코로나 시기이다 보니 음식 가짓수는 줄은 모양이다. 빈 음식 진열대들이 여럿 있는 것 보니...
스테이크 미듐, 커피 그리고 후식으로 견과류 초콜릿 케이크를 시켰다.
스테이크도 맛나고, 멜란지가 지겨워질 무렵이었는데 진한 아메리카노가 확 정신을 깨우고, 후식 또한 너무 달지 않은 것이 아메리카노와 잘 맞았다. 만족.
* 한국에서 가입한 이케아 FAMILY였는데, 이곳에도 적용되어 평일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2. 서역(Westbahnhof) IKEA
'전망 이케아'라고 소문난 곳이다.
오늘 날씨가 맑아 기대하고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저 멀리 쇤부른 궁전도 보이고, 이케아 앞의 교회 건물인지 나름 멋스러우면서, 트램이 꾸불꾸불 지나가는 모습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든다.
이쪽저쪽 빙 둘러가며, 전망을 즐기며 사진으로 기념하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 4층 푸드코트에 오니, 여긴 모든 것이 새 느낌이다. 음식 주문 자판기(KIOSK)로 주문하고, 따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옆에 있다. 친절한 이케아 직원분은 KIOSK 주문에 서툰 나이 드신 분들을 도와주고, 내가 하는 몇몇 질문에도 굉장히 친절하게 답을 해 주신다.
11시부터 Main food 주문은 가능하고, 우리가 간 10시쯤은 간단히 아침메뉴가 가능했다. 아침 메뉴인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토마토와 커피를 한 접시 먹고, 22구 이케아의 그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여긴 그 메뉴가 없다. 아쉬운 마음으로 소고기 미트볼과 완두콩, 으깬 감자와 쨈을 먹었는데, 으깬 감자와 쨈의 조화라니?
감자와 소금이 아닌... 그런데 '맛'이란 게 있다.
꽤나 마음에 드는 구석 View 자리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니, 이곳 이케아가 내 취향이네~ 싶다.
다시 가고 싶은 곳. 커피 마시러 겸사겸사 또 가야지.
아침햇살과 커피 마시러~♡728x90반응형'Austria, Vien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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