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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6 - 오스트리아에서 병원가기: 소아과Austria, Vienna 2022. 3. 20. 08:05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소아과에 간 경험을 공유합니다. 1. 2구 프라터 주변 소아과 예약 아침, 저녁과 한낮의 기온차가 커지고 있다. 낮에 해가 쨍할 땐, 땀이 날 정도니 아이들이 자꾸 겨울 외투를 벗는다. 결국 둘째가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힌다며, 학교 갈 시간인데 일어나지를 못한다. 첫째도 덩달아... 2월 말에 신청한 보험 환급은 아직 소식이 없어, care concept 보험사이트에 "접수는 된 거니?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니?"라고 물으니 이미 이체했으니 이번 주 안에는 입금이 될 거란다. 아! 인내해야지, 이곳은 아날로그 시스템. 혹시나 오늘 입금이 되었나 확인해보니, 타다! 정말 2주가 좀 지나니 병원비, 약 값 모두 입금이 되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급성으로 생긴 병에 대해서는 이유도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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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5 - 판도르프 아울렛을 혼자서?Austria, Vienna 2022. 3. 20. 00:17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혼자서 비엔나에서 판도르프 아웃렛에 간 이야기를 적겠다. 1. 평일 혼자 판도르프 아울렛 가기 봄이 되니 결혼 소식이 많아진다. 미국에 우리 부부가 있을 때, -아! 그땐 젊었던 신혼이었군^^. 남편 직장 동료인 대만 친구는 나의 짬뽕을 참 좋아했었고, 우리 부부가 미국에서 한국 귀국 시에 공항까지 drop-off도 도와주고, 마지막 날 기꺼이 자기 집에 잠도 자게 해 준 참 고마운 친구다. 얼마 전 태국, 방콕에서 함께 만나 점심을 먹을 때 데리고 온 아가씨와 몇 달 전 '결혼식 없는 결혼을 했다.'는 연락을 해왔다. 대만의 강경한 코로나 제재로 결혼식을 올릴 수 없어, 식 없는 부부가 되었다는... 젊었을 때의 풋풋한 모습들은 우리 부부나, 대만 친구나 다 같이 없어졌지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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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4 - 초대 받은 날: 비엔나의 탑층과 꽃집과 고양이Austria, Vienna 2022. 3. 14. 07:59
이번글은 비엔나에서 가족 식사 초대 받아 꽃 구입 및 초대 받은 집 고양이에 대해서 적어 본다. 1. 초청 선물로 꼭 구입 프랑스인 남편 직장 동료와 남편은 캐나다 퀘벡에서 같이 업무를 하였고, 비엔나에 우리 가족이 오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국에도 1년 6개월 정도를 살아서 불고기, 소주를 알고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한다. 몇 주 지나면 우리 가족은 또 이사를 해야 해서, 솔직히 우리가 먼저 감사의 의미로 초대를 해야 했는데, 이사하면 초대해야지... 하는 와중에 덥석 우리 가족을 주말에 초대해버렸다. 선물을 사고, 꽃다발을 샀다. 여기 비엔나는 네덜란드가 이웃나라라 그런지, 튤립 10송이에 3, 4 Euro로 굉장히 저렴하지만, 선물이니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꽃가게에서 사면 그래도 리본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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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3 - 비엔나 도시를 보고 싶으세여? Kahlenberg Panoramic Viewing TerraceAustria, Vienna 2022. 3. 11. 06:20
비엔나 전망을 보기 위해 감수해야 할 높이, 많이 걷는 것 대신 버스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Kahlenberg Mountain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1. Kahlenberg 전망대 가는 교통 편 U4(지하철 4호선)의 종점인 Heinstadt역에 내려, 밖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 38A 버스를 탄다. 38A 버스의 종점과 종점을 왔다갔다 하면 되니, 찾기에 그리 어렵지 않고,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비엔나 시내의 파노라믹 한 view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설렌다. 날씨가 좀 더 맑거나, 야경을 즐길 저녁시간이라면 지금 보다 더 가슴 '뻥' 뚫릴 멋지 view를 볼 행운을 얻을 듯한데, 요즘 비엔나는 계속 춥고 구름이 있다. 내가 너무 추위를 많이 타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춥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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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2 - ÖBB 연간기차권(성인+초등) 구매하기Austria, Vienna 2022. 3. 10. 07:21
독일어에는 움라우트라고 하는 변모음 알파벳이 4개가 있다. Ä,Ö,Ü,ß 이 움라우트는 영어 자판에 없으니 알파벳 뒤에 e를 붙여 나타내고,우리나라에 KTX와 같은 ÖBB 홈페이지 검색을 하려면, oebb로 해야 검색이 가능하다. https://www.oebb.at/de/ Reiseangebote in Österreich und innerhalb Europas. Die ÖBB gehörten 2018 mit rund 96% Pünktlichkeit zu den pünktlichsten Bahnen Europas. Täglich kommen rund 1,3 Millionen Reisende sicher an ihr Ziel. 100% des Bahnstroms stammen aus erneuerbar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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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1- 오스트리아 이케아 식당 방문 vs 비교Austria, Vienna 2022. 3. 9. 08:00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이케아 두 곳을 방문해 보았다. 이케아가 뭐라고, 한국에서 딸 방 가구를 이케아 부숭에(busunge) set로 꾸며줬기에, 똑같은 매장 route와 display, 제품들에 낯익고 편안해져 괜스레 정감이 간다. 1. 22구 IKEA furniture store 오밀조밀 건물과 건물의 공간도 없는 '링' 옆 2구에 살다 22 구로 멀리 나와보니, 여긴 차 없이 다니기 힘든 미국 스타일의 창고형 가게들이 모여있다. 어디서나 눈에 띄는 간판이라, IKEA는 멀리서도 찾기 쉽다. 전문가의 손으로 자꾸 눈이 가게끔 꾸며 놓은 쇼룸을 둘러보고, 꾸불꾸불 고객을 위해 나름 애써 노력한 이케아의 동선을 따라가다 보니 배가 고파진다. 백신 증명서를 확인한 후, 푸드코트에 들어가니 한국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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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0 - 오래역사를 가진 "피그뮐러" 슈니첼 맛집과 "데멜"까페Austria, Vienna 2022. 3. 8. 08:14
오늘 비엔나(Wien)의 구글 일기예보. 영하 5도, 소낙눈... 3월인데, 개구리가 펄떡 땅을 박차고 나온 "입춘"이 지났는데, 소낙비도 아니고 소낙눈이다. 춥다. 하늘에선 정말 소낙눈은 아니지만, 조그만 눈이 흩날린다. 오스트리아인들은 비니를 정말 사랑하는 듯하다. 정장을 입어도 비니, 캐주얼로 입어도 비니. 두상들이 이뻐서인가? 또 그들에게 참 잘 어울린다. 늘 걸어 다녔는데, 비엔나에 온 지 딱 한 달이 되는 오늘, 이젠 제법 현지인처럼 Street bahn이니 U-bahn이니 Autobus들을 내 나라, 내 동네 길 마냥 잘 타고 다닌다. 오랜만에 '링'안으로 간다. '링'안으로 가면 왠지 살아있는 느낌이 난다. 사람들은 활기차고 바쁘고,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사진 찍고, 가게도 북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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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9 - 도나우 강에서 주말을~Austria, Vienna 2022. 3. 7. 03:43
주말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로, '한밤 중형'인 나의 삶의 패턴이 거의 '새벽형 인간'으로 강제적 바뀜을 겪다 보니, 몸에 탈도 나고, 늦잠을 잘 수 있는 주말이 엄청 기다려졌다. 날씨도 나름 화창했던지라, 아이들과 점심도 사먹고, 커피도 한 잔 할 겸 해서 겸사겸사 지하철 U1을 타고 Donauinsel 역에 하차하니 바로 도나우강변이다. 이태리, 로마의 "콜로세" 지하철 역의 그 감동이랄까? 지하철 역명이 "콜로세". 지하철 문을 열고 나가가 마자 콜로세움이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어 입을 못 다물었는데, 여기 역시 Donauinsel 지하철 문 열고 바로 나가니 도나우강변이다. 이미 땅, 흙, 나무, 꽃들은 봄이 오고 있음을 알았나보다. 벚꽃가지에선 여기저기 꽃망울이 움트고 있고, 땅 잔디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