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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23 -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모짜르트 가발맨에게 호객을 당하다. 비엔나 로열 오케스트라 공연Austria, Vienna 2022. 6. 11. 08:35
음악은 모든 것과 통하고, 모든 것을 치유합니다. ABBA의 'Thank you for the music'의 노래 가사처럼 음악 없이 그 누가 살 수 있으며, 또 그러한 삶은 어떨까요? 음악을 좋아하지만, 전공자의 시선이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이 위대한 음악도시에 살다 보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 말귀가 이렇게 딱 맞아떨어질 수도 없을 듯합니다. 베토벤, 하이든, 요하 슈트라우스 등 역사 속 음악 거장들이 살았다는 집도 방문해보고, 그들의 유품도 보며, 사랑했던 사람들, 주변인들을 보며, 왜 그러한 곡들이 작곡되었나 혼자 유추해 보기도 하지만 같은 곳을 방문한 전공자들의 시선은 확연히 다를 뿐만 아니라, 제가 몰랐던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그곳들을 다시 방문해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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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 사는 법 22-1 : 비엔나의 매월 첫 일요일은 박물관이 공짜인 것 아시나요?Austria, Vienna 2022. 6. 9. 19:14
비엔나에서 사는 법 22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베토벤 파스콸라티 하우스와 하이든 하우스를 다녀온 경험을 공유합니다. 비엔나에는 박물관, 미술관이 많다. 지금 소개를 하고 있는 매월 첫 일요일 무료 박물 관외에도 모네, 클림트, 피카소 외 6월 18일까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전시회가 열리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의 작품 전시회로는 세계 최고인 레오폴트, 벨베데르 상궁의 클림트, 황제의 컬렉션으로 그리고 유럽미술관의 1,2 위를 다투고 있는 빈 미술사 박물관(쿤스트 히스토릭), 자연사 박물관 등 전시회, 음악회들이 늘 옛 합스부르크의 영광을 고이 간직한 고풍스러운 궁전에서 또는 현대적 건물에서 상시 전시되고 연주되고 있으니 총체적 예술의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 하나의 tip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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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 사는 법 - 22 비엔나의 매월 첫 일요일은 박물관이 공짜인 것 아시나요?Austria, Vienna 2022. 6. 8. 22:53
벌써 6월 하고도 8일이 지나는 시점이네요. 무거운 겨울 옷을 입고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꽁꽁 싸매며 지내기를 거의 4월까지 한 것 같은데 봄도 없이 여름이 훌쩍 와버린 비엔나입니다. 2월 8일에 비엔나에 왔으니, 이제 4달이 거의 되어갑니다. 독일어는 여전히 관심이 없고, 못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는 만큼 오스트리아인들의 문화나 생활방식을 어렴풋이 알아가며, 외국인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 규칙 같은 것들은 나름 신경 써가며 지키려 애쓰는 중입니다. 여기 비엔나에는 with Corona로, 대중교통, 약국, 병원 갈 때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씁니다. 얼마 전까지는 마트나 상점, 음식점에 들어갈 때도 의무였으나, 6월 1일을 기점으로 방역규정이 많이 완화되었답니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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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셀축의 에페소스 투어(에베소): 터키의 셀축에서 로마인의 숨결과 헬레니즘 문화를 느껴보아요!Europe 여행(2022~2023)/2022 Turkey 2022. 5. 20. 10:34
오늘날 터키의 서쪽에 위치한 이오니아의 고대도시 셀축에는 기독교인들의 순례지인 동정 마리아의 집, 고대 세 개 7대 불가사리인 아르테미스 신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에페소스 등이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하루 일정의 투어와 추천 카페, 식당을 함께 공유한다. 터키 여행의 마지막 여정인 셀축으로의 이동과 에페소스 Day Tour만을 남겨두고 여행사 밴에 오른다. 대략 3시간 달려 도착한 숙소 앞에서 내일 아침 9시 30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밴은 떠난다.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셀축의 시장거리를 구경해 본다. 이번엔 이스탄불 국제공항이 아닌 아시아 사이드의 사바하 괵첸공항에서 비엔나로의 그다음 날 아침 9시 비행기라, 야간 버스로 셀축에서 이스탄불까지 이동 후, 새벽에 바로 공항에 도착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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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 21 세계문화유산인 쇤부른 궁전(feat 쇤부른궁전에서의 부활절모습)Austria, Vienna 2022. 5. 19. 05:27
터키 여행을 마치고, 비엔나에 돌아오니 부활절 휴일의 마지막 날이다. 부활절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달걀, 토끼 등 부활절과 관련된 물건, 먹거리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가게, 마트 진열대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는데, 부활절의 분위기를 느껴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내기엔 아쉬워, 쇤부른 궁전으로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대표하는 쇤부른 궁전의 역사와 구조, 알고 가면 더 좋은 방문 tip등에 대해 설명하고 쇤부른 궁전의 부활절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유럽 국가들의 공휴일은 주로 종교적인 공휴일이 주를 이룬다. 오스트리아의 공휴일은 부활절, 예수 승천일, 성령강림의 날, 성체축일, 성모승천일, 성자의 날, 성모 수태일, 크리스마스, 성 스테판의 날 등 나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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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목화의 성, 파묵칼레에서의 하루( 주의 경고!!! 몽클레르, No 몽클레러)Europe 여행(2022~2023)/2022 Turkey 2022. 5. 13. 20:27
'목화의 성: Cotton Castle' 파묵칼레의 Day Tour와 한국인에게 인기 많은 Hiera Cafe, 머물렀던 Paradise hotel, Moonstar tour 소개 그리고 터키 아웃렛 '모다'에서의 몽클레러 대사건 포함 괴레메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 6시쯤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분명히 버스터미널의 WWE의 프로레슬러 같은 네브쉐히르 티켓 판매원 아저씨가 괴레메에서 파묵칼레까지 직항 버스고, 데니즐리에서 파묵칼레로 가는 돌무쉬(미니 밴: 손님이 모이면 목적지로 떠나는 버스) 요금이 포함되었다고 했는데, 아니었다. 이제 제법 익숙해져 야간 버스에 타자마자 잠을 잘 채비를 한 후, 막 잠에 빠져들 때쯤, '파묵칼레, 파묵칼레' 승무원 아저씨가 외친다. 내리란다. 괴레메 버스터미널에서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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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근교여행: 락센부르크 슐로스파크 (Laxenburg Shlosspark)에서 혹고니가 샤워를 한다.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2. 5. 11. 08:42
비엔나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생소한 오스트리아의 문화재 '락센부르크'와 가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락센부르크(Laxenburg) 락센부르크는 아래 지도와 같이 비엔나 남쪽, low Austria 주 Mödling 지구에 있는 조그만 도시로, 비엔나에서 15 km 정도 떨어져 있어, 시외버스를 타고 약 2,30분 정도 걸린다. 락센부르크는 작은 시골 마을 이름이기도 하지만, 보통 락센부르크 성(Schloss Laxenburg)이라고도 불리며, 프란츠 요셉 1세 황제와 엘리자벳 황후(princess Sisi)가 결혼 후, 신혼여행을 온 곳으로 애인과의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 조용한 마을이 비엔나 사람들에게 유명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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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에서 풍선타기(벌룬투어): 큰 풍선 바구니타고 하늘을 둥실둥실 날아보아요!Europe 여행(2022~2023)/2022 Turkey 2022. 5. 10. 21:10
카파도키아 벌룬투어에관한 요금과 일정설명 그린투어가 끝나고 호텔에 내려 급히 리셉션으로 달려간다. 내일 풍선이 뜨나요? Yes~! 꺅! 안동 김 씨, 밀양 박 씨 조상님 감사합니다. 여행 일정에서 하루는 늦어졌지만, 그래도 카파도키아에서 풍선 타기가 터키에 온 나의 유일한 목적이었으므로 내 인생 버킷 리스트 목록에서 줄이 하나 그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때, 벌룬 투어 예약을 하고 결제를 했어야 했는데, 배가 고픈 나머지 오늘 언제까지 결제하면 되니? 물으니 저녁 9시, 9시 30분까지란다. 방에 돌아와 조금 쉬고 씻고 저녁 만찬을 위해 다시 우리 집 한국식당에 갔고, 한국식당 아래층에 있는 마트에도 들러 간식거리도 샀다. 숙소에 돌아와, 여권과 돈을 챙겨 리셉셥에서 벌룬 투어 예약을 하려는데, 터키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