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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여행> 프라하, 진정 유럽스럽구나!Europe 여행(2022~2023)/2022 Poland, Germany, Czech Republic 2024. 11. 25. 23:58728x90반응형
체코는 제 느낌일까요?
오고 가는 Tram 들도, 건물들도.
무언가 좀 더 유럽, 유럽스럽습니다.
뾰족뾰족, 하늘과 그리고 신과 맞닿으려고 애쓰는 고딕양식 건물들이 특히 눈에 많이 띕니다.
돌론 된 바닥 또한 여기가 유럽이구나 새삼 다시 굳이 일깨워 줍니다.
유럽도시를 탐험하는 것은 하루 만보, 이만보를 걸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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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라하 화약탑(Powder Tower)
검게 많이 그을린 뾰족이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14세기 고딕 양식의 탑으로 내부에는 보헤미아를 주제로 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건물 그 자체만으로 멋스럽고 예스럽다.2. 프라하 구시가(Old Town Square)
'둥둥둥둥'
어디선가 콘트라베이스의 묵직한 저음이 규칙적으로 들려온다.
사람들이 왁자지껄 모여있다.
보헤미안 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엉덩이 붙이고 맥주 한 잔 하며 저녁노을, 재즈선율과 함께 흥을 즐기고 싶은데 초등아이 둘이 그렇게 엄마를 놔둘 리가 없다.
푸른빛 돔의 모차르트가 자주 방문했다는 성 니콜라스 성당도 지나고, 두 개의 뾰족 첨탑이 인상적인 틴 성모교회도 지난다.
아이들은 이제 성당은 안 들어간단다.
그럴 만도 하다.
유럽은 성당, 성(castle), 박물관, 미술관, 광장...
처음 유럽에서 맞닥뜨렸을 때의 그 크나 큰 이국적인 감흥과는 이미 상당히 멀어졌으니.
엄마도 씩씩하게 그냥 지나친다.
3. 프라하 천문시계(Prague astronomical clock)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 구 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다.
1410년에 최초로 설치되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천문 시계이자 지금도 작동하는 천문 시계로서는 가장 오래되었다.
매 시각마다 12 사도의 모형과 죽음을 형상화 한 해골의 모형 등 여러 움직이는 조각품들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특히 붐비는 곳이기에 소지품에 단단히 주의를 해야 한다.
비엔나에도 관광지 'Ring'에 이런 시계가 있어 사진만 찰칵!
4. 체코 굴뚝 아이스크림
우리나라의 카페에서도 굴뚝빵은 먹어봤는데, 체코의 굴뚝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고 해서, 줄을 서서 아이들 것 2개를 사본다. 한 개 7유로 정도니, 만원 정도.
그렇지..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했다.
5. 존 레넌 벽
파리에 '사랑해 벽'이 있다면 프라하에는 '존 레논벽'이 있다.
몰타 기사단 건물의 담장에 존 레넌의 얼굴과 비틀스의 가사를 적어 놓은 곳.
체코도 한 때, 공산주의 국가였기에 민주화 운동의 근거지가 된 곳이 바로 이 존 레논 벽이다. 존 레논이 좌익 사회운동가였기도 하니, 상징적인 의미가 있으리라!
6. 프라하성 전망대
끊임없는 돌계단을 올라올라 달님이 뜬 전망대에서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본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로 가야지.
사진을 찍을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길을 찾기 위해 구글맵을 볼 때도...
한시도 여행 중 마음을 편히 놓을 수가 없는 곳이 유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유럽병에 걸리는 걸까요?
말도 안 되는 인종차별과 과거 대제국의 영화의 도취감에 아직도 사로 잡혀있는 영혼들, 융통성이라고는 1도 없는 시스템, 은행, 마트.
모든 일상의 속도가 속 터지게 느림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또 유럽병이 어디선가 저 발끝 어디에선가부터 스멀스멀 꼼지락꼼지락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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