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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에서 재즈클럽이라고? 미국의 뉴올리언즈가 아니고?
    Austria, Vienna 2022. 12. 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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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이 왔습니다. 지난 4월에 거의 20년도 넘게 각자의 인생을 살아오다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사는 제가 유럽에 오게 되어, 비엔나에서 모두 모이게 된 것이지요. 시간이 흐름만큼 각자의 가정과 아이들, 그리고 직업을 가진 어른 여자들이 되었고, 언뜻 보면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보이는 흰머리와 잔주름들이 지난 세월을 말해주고 있었지만, 그 시간의 흐름이 무색하게 만나자마자 폭풍 수다와 장난으로 그 시절 그때의 우리가 다시 됩니다.
    지난번 비엔나에서 만났으니, 이번엔 영국에서 만나고 싶었지만, 헝가리, 폴란드에 사는 친구들의 동선을 고려하니 또다시 만남의 장소는 제가 사는 비엔나가 됩니다.
    친구들을 위해 숙소도 예약하고, 알차게 계획도 짜 봅니다. 친구들과의 2박 3일을!


    1. Jazzland

    Addres: Franz-Josefs-Kai 29, 1010 Wien

    지난번 만남에서 가보지 못한 Jazzclub을 가기로 한다
    입장료는 1인 18유로, 홈페이지에서 어떤 band가 연주하는지 대략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갔는데 밴드의 이름이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친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달달한 화이트 샴페인, Martini Band 다.

    "What a coincidence!"
    # Jazzland 이 밴드이름과 같은 Martini~
    금. 11.11.
    마티니 밴드
    Martin Treml은 루돌프 한센(Rudolf Hansen) 교수와 함께 더블 베이스 교육을 마치기 전에 피아노로 10세에 음악 수습을 시작했습니다. Martin의 레퍼토리는 New Orleans 재즈에서 모던 스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여 오스트리아 재즈 씬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는 Howard Alden, John Allred, Jeff Clayton, Oscar Klein, Scott Hamilton 및 기타 유명인과 같은 스타와 함께 많은 국가에서 연주했습니다. 오늘날 그는 JAZZLAND에서 Fuss & Harms saxes, Wöss p, Spitzer g, Treml b & Kleibl dm과 같은 많은 Martin과 함께 연주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동굴 느낌의 아늑하고 작은 역사가 꽤 깊어 보이는 무대가 나온다. 늦게 가면 앉지도 못할 뻔했다. 연주는 밤 9시부터 12시까지인데, 이미 무대가 있는 공간의 자리는 8시에 도착했어도 거의 만석이다. 모르는 이웃들과 함께 마주 보거나 같은 테이블에 앉아야 하지만,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저녁식사를 하는 테이블도 있고, 술만 즐기는 테이블도 있고, 일행이 아닌 처음 본 사람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모두 하나가 된다.

    # 저녁메뉴도 가능한 Jazzland메뉴




    9시가 되니, 무심한 표정의 나이가 있는 뮤지션들이 악기를 하나씩 들고 무대로 나타나, 역시 무심하게 표정 없이 '둥둥둥둥' 콘트라베이스와 '챙챙챙챙' 드럼에 맞춰, 각자의 악기를 연주하는데, 적당한 와인의 취기와 동굴 무대의 아늑함, 즉흥 리듬과 선율에 하나가 된 관객과 뮤지션의 분위기에 몸이 늘어진다.

    # 악기에 자신을 갈아 넣다.




    부산 광안리 골목골목에는 이런 재즈클럽이 몇 있었고, 음악을 좋아하는 그리고 그 당시 회사원이었던 나는 주말이면, 달콤함 베일리즈 한 잔에 즉흥 재주 연주를 친구들과 함께 즐기곤 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재즈바에 다시 온지도 거의 20년 만이다. 모든 게 참 많은 시간이 흘렀구나!

    CD도 소장하며 즐겨듣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Leaving Lasvegas"의 OST 인 "Engel Eyes의 애절한 색소폰 음색.
    밴드에서 최연소 뮤지션인 드러머의 기가 막힌 리듬 연주.
    호흡이 힘들 듯한데,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멋들어지게 연주하시는 색소폰 뮤지션.
    모두 저마다의 악기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혼을 불어넣고 있는 듯하다.

    비엔나에서 재즈라...
    '재즈는 파파이스의 고장 뉴올리언즈지. 비엔나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한 건 나만의 착각이었나 보다.

    2. 비엔나 숙소: Nadland Apartments B61, 펜트하우스

    주소: 61 Brünner Straße, 21. Floridsdorf, 1210 비엔나, 오스트리아

    대중교통 수단: (S Bahn) 기차 Wien Brünner Straße 100m, 기차 Wien Jedlersdorf 850m
    (U Bahn) 지하철 Florisdorf 1.5km, 지하철 Neue Donau 2.6km
    Contactless Check-in: 3:00 pm
    Check out: 11:00 pm

    ※ 체크인 전 아파트 공용 문과 아파트 문 열쇠를 얻기 위한 지령을 메일로 보내준다
    수수께끼 풀 듯 풀어보자!

    ▶총평: 위치가 도심에서 조금 멀지만, S bahn과 U bahn, 트램이 바로 아파트 근처에 있고, 주변에 Bila, Spar대형 마트가 존재해서, 간단한 장보기에도 아주 좋았다. 새 아파트에 갖춰진 시설도 만족스러웠다. 친구들도 모두 만족하며 엄지 척!


    # 출처: 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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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 공연이 끝나기 전에 ,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조용히 밖으로 나와본다.
    비엔나에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더니, 슈테판 성당에는 대형 트리와 마켓들이 크리스마스를 당장 맞이할 것처럼 준비되어 있다. 친구들도 크리스마크 트리와 반짝반짝 조명에 한껏 들뜬 모습이다.
    너무 늦었으니, 크리스마스 마켓은 내일 밤 즐기기로 한다.


    클래식이 '바른생활'이라면 재즈는 가끔의 '즉흥적 일탈'이다.
    주중에는 클래식이 되고, 주말엔 재즈가 되어보자. 비엔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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