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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엔나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궁금하시죠?
    Austria, Vienna 2022. 12. 1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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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1일부터, 벨베데레, 쇤부른, 프라터, 스테판 성당 그리고 시청 등 유명지 곳곳에는 2022년 크리스마스 마켓을 위한 상점들과 트리 장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조금의 과장을 보태어, 비엔나에서 햇빛을 못 본 지 거의 한 달이 되어갑니다.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에 칼바람이 불고, 3시면 어둑해져, 저녁 4시 30, 5시면 한밤중이 됩니다. 추운 겨울이 더 춥고 우울합니다. 하지만, 거리 곳곳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들 LED 전구의 반짝임에 어디를 가도 동화 속 마을 같으니, 길고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집 거실의  햇빛 따스한 겨울 창가가 그립습니다.

     


     

     

    1. 슈테판 성당의 크리스마스 마켓

     

     

     

    비엔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만큼, 슈테판 성당의 크리스 마켓은 크고 화려하다. '링' 주변의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유럽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흠뻑 빠지게 되고,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로맨틱하고 낭만적이다. 거리 악사들의 연주가 사람들의 흥을 돋우고, 손에 든 글뤼바인 한잔씩은 추위를 녹이는 핫팩이 된다. 

    각 부스(Booth)에서는 대표적인 온포도주인 글뤼바인 외에도 한 끼 식으로 가능한 햄버거, 소시지 등 간식거리를 팔기도 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아기자기한 소품들, 비엔나의 기념품, 목도리, 장갑 등을 팔기도 한다. 

    # 2022년 11월 11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준비모습과 '링' 거리의 모습
    # 슈테판 크리스마스 마켓의 크리스마스 소품가게

     

     

     

    2. 글뤼바인(Glühwein)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같은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정향과 오렌지, 계피, 꿀 등을 레드와인과 함께 끓여 만든 글뤼바인(Glühwein)을 마신다. 겨울 스포츠와 함께 즐기는 음료로 추위도 녹이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피곤함을 풀고 깊은 잠이 들기 위해서도 마신다. 글뤼헨(glühen)의 '달이다'와  바인(Wein)의 '포도주'라는 단어가 합쳐 쳐, 글뤼바인(Glühwein)이라고 하며, 프랑스에서는 뱅 쇼(vin chaud), 영국에서는 멀드 와인(mulled wine) 또는 멀드 사이더(mulled cider)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도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의 와인 바나 호텔에서 뱅쇼나 글뤼바인을 맛볼 수 있다. 

    첫 맛은 계피향이 강해 '약' 같은 맛인데, 먹다 보니 은근히 즐기게 된다. 글뤼바인에 넣은 꿀, 설탕의 양에 따라 달달한 글뤼바인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파는 비엔나의 글뤼바인은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둘 중에 고를 수 있고, 오렌지 펀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콜 펀치도 있다. 요금은 한 잔 4.9유로(7,000원)정도로 각 크리스마스 마켓마다 그 마켓을 대표하는 머그잔이 있다. 첫 머그잔의 보증금 5유로도 내야 해서 첫 글뤼바인  한 잔은 10유로(14,000원)다. 마신 후 컵을 돌려주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받지만, 기념으로 한국에 갖고 가도 추억이 될 것 같다.

     

    # 올 해의 스테판 크리스마스 마켓 글뤼바인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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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벨베데레 궁전의 크리스마스 마켓

     

     

    # 벨베데레 궁전
    # 이쁘고 갖고 싶은 Light Glasses

     

    # 벨베데레 글뤼바인의 장화머그 잔과 산타기차

     

         

    벨베데레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스테판 성당 주변의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작은 규모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차도 있고, 글뤼바인 컵이 장화 모양이다.     

     

     

    4. 빈 대학의 크리스마스 마켓

     

     

    우리나라는 00 대학교라고 하면, 한 부지 안에 여러 단과대학의 건물들이 모여있고, 간혹 캠퍼스가  다른 지역에 있는 대학도 있지만, 빈 대학(비엔나 대학)은 생물학과 건물, 음악 대학 건물, 공과 대학 건물, 의과 대학 건물이 다 다른 주소에 뚝뚝 떨어져 있다. 워낙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보니, 종합대학 성격으로써 한 건물 안에 다 위치해 있기가 힘든 모양이다. 빈 대학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관광객보다는 학생들과 그 지역주민이 즐기는 분위기니, 더 Local 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빈 대학의 마켓을 둘러봐도 좋다.

     

    # 굴라쉬 스프와 글뤼바인

     

     

                                                                                               


     

    1주일 후면, 다가 올 올해의 크리스마스.

    다들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모두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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