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ia,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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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 하모닉의 여름밤 콘서트: 2023년 6월 8일 쇤부른 궁전 그리고 지휘자 야니크 네제새갱 -2편Austria, Vienna 2023. 5. 11. 22:10
빈 필하모닉의 2023년 여름밤 콘서트의 프로그램과 행사안내를 살펴보다 지휘자가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Yannick Nézet-Séguin (야니크 네제세갱) 임을 알게 됩니다. 2022년 2월 25일.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가 혼란스러움에 빠졌을 때,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는 푸틴 지지자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를 대신해,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음악감독 야니크 네제세겡이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공연 2시간 전인 25일 저녁 6시까지도, 야니크 네제세겡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함께 공연할 베르디의 오페라 '드레스 리허설(최종 연습)’로 빈 필 그리고 조성진 피아니스트와의 협연과 리허설은 공연 75분 전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조성진 씨 역시 하루 전날, 푸틴 지지자인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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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 하모닉의 여름밤 콘서트: 2022년 6월 16일 쇤부른 궁전-1편Austria, Vienna 2023. 5. 11. 07:23
올해도 빈 필 하모닉의 여름콘서트는 쇤부른궁전에서 개최됩니다. 작년 아들과 둘이서 쇤부른 공원의 벤치에 앉아,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듣던 빈 필하모닉의 선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내년에 또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아쉬워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는데, 올해도 갈 수 있게 되어 글을 쓰면서도 살짝 설렙니다. 1. Summer Night Concert : 2022년 6월 16일의 여름밤 콘서트 지휘 : Andris Nelsons (안드리스 넬슨스) 연주 : 첼리스트 Gautier Capucon (고티에 카퓌송) 오케스트라 : Wiener Philharmoniker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코로나로 인한 2년 만의 콘서트개최이기도 하고, 소나기가 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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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직업은 무엇일까요?Austria, Vienna 2023. 5. 6. 00:00
지난 1월만 해도 1,350~1,380원으로 1€를 환전할 수 있었는데 4월~5월에는 1,480원을 넘고 있습니다. 이러다 1€당 1,500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한국 돈을 환전해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이나 저 같은 경우에는 100만 원당 50~60€ 넘게 차이가 나고 , 아파트 렌트값도 물가가 상승한 이유로 1년이 지난 지금 또 올려달라니 여행을 줄이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그나마 오늘자 라보뱅크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몇 달간 유로화는 유로존 경기의 둔화흐름에 적응할 것"이라고 하니, 이제 그만 유로화의 환율이 내려가길 기대해 봅니다. 그렇다면,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직업과 가장 낮은 급여를 받는 직업이 무엇일까요? 오늘자 오스트리아 경제신문에 을 비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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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Belvedere)의 봄 축제! 5월 13,14일 무료입장. 2편Austria, Vienna 2023. 5. 2. 06:13
2023년 5월 13, 14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봄 축제 벨베데레 300 꽃이 만발한 Belvedere에서 300주년을 기념하는 봄 축제가 열립니다. 5월 13일(토)과 14일(일) 벨베데레 상궁, 하궁, 벨베데레 21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5월 4일부터 위 세 곳의 전시회 가이드 투어를 포함한 박물관 방문 시간표를 belvedere.at 에서 예매하여 티켓을 확보하면 됩니다. 정원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엔나를 저 시기에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좋은 소식이 틀림없겠죠? 3. 상궁의 클림트와, 에곤쉴레 그리고 나폴레옹 ①클림트 클림트의 "The Kiss"를 처음 만났던 두근거림.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을까? 그 자체가 빛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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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데레(Belvedere)는 지금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1편Austria, Vienna 2023. 4. 30. 00:00
비엔나의 상징적 명소 중 하나로 300년 넘게 자리를 지키며, 박물관, 주민들을 위한 공원, 각종 국제 전시회 등 여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벨베데레(Belvedere)입니다. 벨베데레는 상부 벨베데레(Upper Belvedere), 하부 벨베데레(Lower Belvedere) 그리고 Belvedere 21이라는 현대 모더니즘의 건축 아이콘 전시회장 이렇게 세 곳을 티켓을 사서 방문할 수 있으나, 봄의 꽃이 만발한 프랑스 정원,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의 뜨거운 글뤼바인을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켓을 산책하고 즐기는 것은 무료입니다. 봄을 느끼지도 못하게 비 오고, 흐리고, 겨울 외투를 벗지 못하는 날씨가 계속되다 오늘은 해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래서 광합성을 하러 벨베데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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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2편: 우아하게 미술작품을 관람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아요! 강추!Austria, Vienna 2023. 4. 29. 00:00
매주 목요일밤 미술사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Donnerstagavend im Museum"입니다. 일정에 여유 없이 빡빡한 일정으로 비엔나를 방문하는데 박물관도 관람하고 싶고, 제대로 된 음악회도 감상하고 싶으시다고요? 이번 글에서는 한 번에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6. 쿠폴라 카페(Cupola Café)에서의 모닝 브런치 or 목요일 밤 디너 그리고 클럽나이트 대리석으로 된 쿠폴라 홀(Cupola Hall)에 반드시 들러 비엔나커피를 한 잔 하며, 비엔나를 느껴보자. 토, 일요일, 공휴일 10시~12시에는 쿠폴라 카페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매주 목요일에는 5-코스 디너를 먹고, 폐관 후의 미술관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목요일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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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1편: 비엔나에 오시나요? 이 박물관은 꼭 가셔야지요!Austria, Vienna 2023. 4. 24. 07:03
한겨울 패딩과 민소매가 공존하는 비엔나의 봄입니다. 1년 남짓 살다 보니, 비엔나는 봄, 가을 없이 여름과 겨울만 있는 듯 보입니다. 지금은 4월인데 저녁 8시가 되어야 해가 집니다. 서머타임도 이미 시작되었지요.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다 해가 나니, ring straße로 나가봅니다. 오늘은 마라톤 행사가 있었는지 곳곳에 경찰들이 있고 도로가 차단되어, 트램 중간에 내려 한참을 걸어가야 했지만, 날씨가 좋으니 산책하듯 걸어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가봐야만 하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라면 반드시 인생버킷리스트에 들어가야만 하는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으로 향해봅니다. 빈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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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Gastein 알프스 스키, 스파 여행을 떠나다!Austria, Vienna 2023. 4. 20. 07:00
종교는 유럽의 역사를 만든 가장 큰 힘 이자 원동력입니다. 교회, 성당이 없는 유럽은 찾아볼 수가 없지요. 어느 곳을 가더라도 시각마다 은은하게 울리는 교회의 종소리는, 종교가 다르거나 없다 하더라도, 한국 사찰 처마 끝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풍경소리 같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법의 소리'라고나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나 가톨릭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은 낯선 부활절을 오스트리아에서는 대략 10여 일의 학교방학으로 가족들, 친지들과 이 날을 기념하고 즐거워합니다. 유럽 친구들의 부활절 휴가모습 사진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추석에 버금가는 큰 명절 같습니다. 작년의 부활절 즈음에는 튀르키예 여행을 하며, 삐삐가 되어 큰 바구니 풍선을 타는 인생경험을 하였고, 이번 부활절에는 알프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