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ia, Vi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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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25: 혹고니, 댕댕이와 함께 수영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in 도나우 인젤, 비너베르크 휴양구역. 단, 나체주의자 주의!)Austria, Vienna 2022. 7. 21. 00:58
유럽 대륙은 폭염경보가 몇 차례 내려칠 정도로 달구어져 있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는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낮 최고기온이 45도가 넘었고, 이번 주 오스트리아와 이웃나라 독일, 베를린의 기상예보도 35도가 연일 계속된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벌써 폐기가 되었을 법한 옛 기차와 트램이 에어컨 없이도 여전히 운행되고 있어, 유럽의 낭만을 찾아 이런 에어컨 없는 기차와 트램을 요즘 같은 날씨에 탑승한다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되시나요? 얼마 전 도나우 인젤에서 음악축제가 있었습니다. 딸과 함께 축제에 가보니, 한국 걸그룹의 음악이 무대에서 흘러나옵니다. 한국 걸그룹의 음악에 맞춰 오스트리아 10대 여학생들의 노래와, 군무 공연이 있는 걸 보니 괜히 어깨가 봉긋 솟아오릅니다. 한쪽에서는 무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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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24 - Sisi의 꿈의궁전, 헤르메스빌라(Hermesvilla)Austria, Vienna 2022. 6. 15. 23:04
오스트리아 하면 떠오르는 엘리자베스 황후, 흔히 '씨씨'라고 불리는 그녀의 빌라에 주말 나들이로 다녀와 보았습니다. 이곳 헤르메스 빌라는 빈의 박물관 이기도 하고, 앞서 포스팅했던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무료 박물관의 목록에도 있지만, 몇 번의 환승을 거쳐 가야 하는 조금은 먼 곳이라 주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위해 20여분의 오르막 하이킹 후 만난 레스토랑 Rohrhaus에 관한 정보도 공유하고 추천하고자 합니다. 1. 헤르메스 빌라(Wien Museum Hermesvilla) 주소: 1130 Vienna, Lainzer Tiergarten (Lainz Game Reserve) 입장료: 성인 7€ 19세 이하 무료 매월 첫 일요일 무료 헤르메스 빌라에 가기 위해서 빈 마이들링(Wie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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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23 -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모짜르트 가발맨에게 호객을 당하다. 비엔나 로열 오케스트라 공연Austria, Vienna 2022. 6. 11. 08:35
음악은 모든 것과 통하고, 모든 것을 치유합니다. ABBA의 'Thank you for the music'의 노래 가사처럼 음악 없이 그 누가 살 수 있으며, 또 그러한 삶은 어떨까요? 음악을 좋아하지만, 전공자의 시선이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이 위대한 음악도시에 살다 보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 말귀가 이렇게 딱 맞아떨어질 수도 없을 듯합니다. 베토벤, 하이든, 요하 슈트라우스 등 역사 속 음악 거장들이 살았다는 집도 방문해보고, 그들의 유품도 보며, 사랑했던 사람들, 주변인들을 보며, 왜 그러한 곡들이 작곡되었나 혼자 유추해 보기도 하지만 같은 곳을 방문한 전공자들의 시선은 확연히 다를 뿐만 아니라, 제가 몰랐던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그곳들을 다시 방문해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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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 사는 법 22-1 : 비엔나의 매월 첫 일요일은 박물관이 공짜인 것 아시나요?Austria, Vienna 2022. 6. 9. 19:14
비엔나에서 사는 법 22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베토벤 파스콸라티 하우스와 하이든 하우스를 다녀온 경험을 공유합니다. 비엔나에는 박물관, 미술관이 많다. 지금 소개를 하고 있는 매월 첫 일요일 무료 박물 관외에도 모네, 클림트, 피카소 외 6월 18일까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전시회가 열리는 알베르티나 미술관,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의 작품 전시회로는 세계 최고인 레오폴트, 벨베데르 상궁의 클림트, 황제의 컬렉션으로 그리고 유럽미술관의 1,2 위를 다투고 있는 빈 미술사 박물관(쿤스트 히스토릭), 자연사 박물관 등 전시회, 음악회들이 늘 옛 합스부르크의 영광을 고이 간직한 고풍스러운 궁전에서 또는 현대적 건물에서 상시 전시되고 연주되고 있으니 총체적 예술의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다. 또 하나의 tip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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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에서 사는 법 - 22 비엔나의 매월 첫 일요일은 박물관이 공짜인 것 아시나요?Austria, Vienna 2022. 6. 8. 22:53
벌써 6월 하고도 8일이 지나는 시점이네요. 무거운 겨울 옷을 입고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 꽁꽁 싸매며 지내기를 거의 4월까지 한 것 같은데 봄도 없이 여름이 훌쩍 와버린 비엔나입니다. 2월 8일에 비엔나에 왔으니, 이제 4달이 거의 되어갑니다. 독일어는 여전히 관심이 없고, 못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는 만큼 오스트리아인들의 문화나 생활방식을 어렴풋이 알아가며, 외국인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 규칙 같은 것들은 나름 신경 써가며 지키려 애쓰는 중입니다. 여기 비엔나에는 with Corona로, 대중교통, 약국, 병원 갈 때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씁니다. 얼마 전까지는 마트나 상점, 음식점에 들어갈 때도 의무였으나, 6월 1일을 기점으로 방역규정이 많이 완화되었답니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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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 21 세계문화유산인 쇤부른 궁전(feat 쇤부른궁전에서의 부활절모습)Austria, Vienna 2022. 5. 19. 05:27
터키 여행을 마치고, 비엔나에 돌아오니 부활절 휴일의 마지막 날이다. 부활절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달걀, 토끼 등 부활절과 관련된 물건, 먹거리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가게, 마트 진열대에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는데, 부활절의 분위기를 느껴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내기엔 아쉬워, 쇤부른 궁전으로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대표하는 쇤부른 궁전의 역사와 구조, 알고 가면 더 좋은 방문 tip등에 대해 설명하고 쇤부른 궁전의 부활절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유럽 국가들의 공휴일은 주로 종교적인 공휴일이 주를 이룬다. 오스트리아의 공휴일은 부활절, 예수 승천일, 성령강림의 날, 성체축일, 성모승천일, 성자의 날, 성모 수태일, 크리스마스, 성 스테판의 날 등 나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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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근교여행: 락센부르크 슐로스파크 (Laxenburg Shlosspark)에서 혹고니가 샤워를 한다.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2. 5. 11. 08:42
비엔나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생소한 오스트리아의 문화재 '락센부르크'와 가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락센부르크(Laxenburg) 락센부르크는 아래 지도와 같이 비엔나 남쪽, low Austria 주 Mödling 지구에 있는 조그만 도시로, 비엔나에서 15 km 정도 떨어져 있어, 시외버스를 타고 약 2,30분 정도 걸린다. 락센부르크는 작은 시골 마을 이름이기도 하지만, 보통 락센부르크 성(Schloss Laxenburg)이라고도 불리며, 프란츠 요셉 1세 황제와 엘리자벳 황후(princess Sisi)가 결혼 후, 신혼여행을 온 곳으로 애인과의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 조용한 마을이 비엔나 사람들에게 유명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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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9 - Westfield shopping city süd (SCS) 쇼핑몰 가기: 한 정거장 차이로 검표원에게 벌금을 물다!Austria, Vienna 2022. 5. 4. 19:51
비엔나 외곽 쇼핑몰 SCS Badner Lokcal Bahn 타고 가는 법과, 비엔나 외곽 한 정거장 티켓 미 구매 벌금을 물고 깨달은 비엔나 시내 및 외부 구별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비엔나 외곽 쇼핑몰 Westfield shopping city süd (SCS) 가는 법 5월이 되니, 비엔나의 날씨는 겨울에서 봄 없이 그냥 여름이 온 듯하다. 겨울 잠바를 세탁해서 2, 3번은 옷장에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 엊그제까지 입었는데 이젠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계속 넘으니 준비 없이 온 여름이지만, 추위를 싫어하는 나에게 참이나 좋은 날씨다. 4계절의 옷을 4인 가족 분량의 짐을 싸오다 보니, 챙긴다고 챙겼지만 막상 다가온 더운 날씨에 아들이 학교에 입고 갈 바지가 없다. 그래서 아들 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