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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ll am see에서의 12밤 그 첫 날: 첼암제숙소 소개와 부킹닷컴, 에어비앤비보다 저렴했던 Belvilla 숙소 앱 소개
    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1. 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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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나의 아파트를 정리하고, 거의 넋이 나간채로 12월 1일 호수마을 첼암 제 (또는 젤암 제, Zell am see)로 갑니다.
    귀국 전, 마지막 여행이라 거의 12월 한 달 넘게 초등 아이 둘과 유목생활을 해야 하다 보니, 짐이 줄여도 줄여도 줄지를 않습니다.

    백팩엔 노트북 하나씩, 트렁크 하나엔 스키장비, 다른하나엔 한국마트서 사 온 라면과 한국음식들, 다른 하나엔 한 달 동안의 생활 옷, 물건들..

    각자 배낭하나, 여행가방 하나씩을 이고지고 Zell am see로 가는 외비비(ÖBB)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이번 글은 Austria, Zell am see를 여행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글들입니다. 첫 날 비엔나에서 첼암 제로의 기차이동, 첼암 제에서 12박을 지낼 숙소와 부킹닷컴, 에어비엔비보다 저렴했던 Belvilla 숙소앱 소개글입니다. 렌터카로 한 달을 여행하려니, 시기가 시기인 만큼, 렌트비용이 한 달 숙소비용을 초과하여 뚜벅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닌 여행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1. 비엔나에서 첼암 제 기차로 가기

     

    2023년 12월 1일 오후 12시 35분, 비엔나를 떠난 기차가 2시간 30, 40분쯤 지나 잘츠부르크역에 도착한다. 얼른 첼암 제로 가는 기차로 환승해야 하는데 이미 역마다 연착되어 타야 할 다음 기차는 떠나 버렸고, 역무원이 알려준 대로 다음 편 열차가 아닌 S-bahn을 탄다.

    연착으로 인해 다음 연결 편 기차를 탈 수 없다면, 외비비앱과 잘츠부르크 교통앱을 확인하면서, 다음 편 열차나, S-bahn을 이용하면 되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구매한 연결 편 기차가 아니라, 검표 시에 문제가 될까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연착된 것을 역무원들이 아니 괜찮다고 한다.

    S-bahn은 열차보다 느리고 정차역도 많다 보니, 가도 가도 끝이 없다.

     

    휴! 도착이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첼암 제 역은, 비와 눈이 뒤범벅이 되어 땅이 질척거린다.

     

     

     

     

    # Zell am see Bahnhof

     

     

     

    내가 비엔나를 떠난 12월 1일은 유럽중부에 폭설이 내려, 독일의 뮌헨공항은 비행기가 뜨질 못해 승객들이 공항노숙을 해야 했단다.

    비엔나도 몇십 년 만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고, 체코의 유네스코 동화마을 체스키크룸로프(Český Krumlov)에 자차로 주말여행을 떠난 지인가족은 폭설로 airbnb숙소에서 잠만 자고 다시 비엔나로 돌아와야 했다고 했다.

    그래서 기차가 계속 연착이 되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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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ppartement Schaubensteiner - Urlaub in Zell am See

     


    주소: Schmittenstraße 74, 5700 Zell am See, 오스트리아

    대중교통수단: Zell am see Bahnhof 기차역에서 Taxi권장,
            or Postplatz에서 71번 버스로 Landhotel Martha역에 하차

    Check- in: 3:00 pm
    Check-out: 10:00 am (30분마다 late check-out fee 50€)

    수하물 보관 Dominik 씨와 협의
    오후 6시 이후 chck-in은 Dominik 씨와 협의
    주차 무료
    조식 x
    무료 Wifi
    엘리베이터 x
    역사가 오래된 가족운영 숙소

     


    첼암제-카프룬(ZELL AM SEE-KAPRUN) 지역은 우리나라의 무주, 하이원, 용평, 휘닉스 파크처럼 겨울에는 스키와 리조트 마을이 되어, 호수를 보며 스키를 타는 유럽에서도 아주 유명한 스키장이다. 여름이면 첼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알프스 산을 하이킹하는 곳이라 엄청나게 많은 숙소가 다양하게 있어, 니즈(needs)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1 Bedroom APT

     

    우리가 도착한 첼암 제 숙소는 첼호(Zeller See)까지는 내리막을 걸어서 20~30분, 슈미텐회에 스키장의 케이블카 (Schmittenhöhe Cable Car)까지도 오르막을 걸어 10여분이면 나오는 곳에 위치한 그림 같은 오두막 아파트다.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 71번 스키버스 정류장이 있어 7일 스키패스를 구매한 우리 가족은 스키버스 시간표에 맞춰 집 앞을 나오기만 하면, 알핀 카드(Alpin ski card)로 누릴 수 있는 무한대의 스키장 tour가 가능했다.

     

    무엇보다 이 오두막 아파트는 바로 앞은 개울(Bach)이 노래하듯 밤새 졸졸 흐르고, 맞은편은 알프스 산 전경이 펼쳐져 온 세상이 하얀, 그야말로 백설공주의 난쟁이들이 사는 숲 속의 집과 같았다.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고, 밤새 하얀 눈이 소리 없이 흠뻑 쌓여,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어 발코니로 나갈 때마다 바뀌는 새하얀 풍경에 설레곤 했다. 

     

    한 달 전, 부킹닷컴과 에어비앤비 앱을 이용하여 예약을 하려 했는데, 12월 1일 ~13일까지는 겨울시즌이 막 시작되는 start시기이고, 오스트리아 학생들 크리스마스 휴일이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 2024년 1월 7일 일요일이라 유명한 관광휴양지의 아파트치곤 생각보다 저렴하게 지낼 수 있었다.

     

    여기서 숙소앱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Belvilla라는 네덜란드 앱인데, 똑같은 이 아파트의 숙소가격이 부킹닷컴(참고로 Genius Level 3 할인 혜택을 받았음에도) -> 에어비앤비 -> 벨빌라 순으로 저렴해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유럽 숙소예약 시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러 가지 숙소앱을 많이 비교해 보자.

     

    1 Bedroom 아파트의 아파트는 40 m²로 엄마와 초등 아이 둘이 지내기엔 적당히 아담하고 따뜻했다.

    간이 주방에도 양념류를 빼면 거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간단한 아침과 저녁은 해 먹고, 점심은 스키장의 레스토랑을 이용했다. 넷플릭스는 TV로 볼 수 없었지만, 유럽 숙소 어디에나 있어 재드래건의 팬이 될 수밖에 없는 Samsung TV로 하나도 못 알아듣는 Sisi ORF 드라마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단, 욕실엔 유럽에서도 처음 보는 타이머가 있어 샤워를 하다 보면 욕실 불이 꺼져 참으로 난감했는데, 하루 이틀 지내다 보니 요령이 생겨 샤워부스를 살포시 열고 센서가 감지하도록 'Hi' 하고 손만 흔들면 다시 욕실 불이 들어왔다.

    또 하나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가기엔 너무 산 윗동네 위치해 있어 애매하긴 했지만, 첼 호수로 가는 광장과는 오히려 거리가 있다 보니 오롯한 고요함 속에서 진정한 알프스 산 마을을 느꼈다고나 할까?

     

     

    # 매일 아침 나를 설레게 했던 숙소 발코니에서 보는 전경

     

    # 마트 가는 길

     


     

    다음 글에서는 첼 호수의 크리스마스 마켓모습과, 첼암 제에 왔다면 무조건 방문해서 맛보라고 떠밀고 싶은 Rib레스토랑 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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