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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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 오두막의 인연: 한인 셰프님 보고 계실까요?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2. 17. 22:28
잘바흐(Saalbach) 스키장에서의 두려움과 어두운 기억으로 이번에는 숙소에서 조금 더 먼 힌터글렘(Hinterglemm) 스키장을 가보기로 합니다. 아침 일찍 앱에서 기상과 열린 슬로프도 확인하였건만 도착하여 곤돌라를 타려니 분위기가 싸합니다. 기술적인 문제로 곤돌라 운행이 중지되어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니 기다리던지, 다른 스키장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레오강 피에베브룬(Leogang Fieberbrunn)은 더 멀고, 스키버스 시간 제약이 많아 어쩔 수 없이 다시 그 잘바흐로 향합니다. 1. 마을을 가로질러 가는 신기한 스키장 Kohlmaisbahn I, II를 타고 정상(Kohlmaiskopf 1,794M)에 가니 Montana Royal Restaurant & PUB이 보인다. 춥고 바람 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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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시안 아줌마의 민폐" : 잘바흐에서 인생 흑역사를 찍다.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2. 4. 18:13
스키 pass 구입 후 5일. 다리에 힘이 빠지고, 꾀가 자꾸 생깁니다. 어디 산장 오두막만 보이면 들어가서 커피나 맥주만 마시고 싶은 유혹에 강하게 빠집니다. 그러다 보니 역시나, 흑역사를 찍습니다. 1. 스키서커스(Skicircus)의 잘바흐(Saalbach) 잘바흐-힌터글렘-레오강 피에베브룬(Saalbach - Hinterglemm - Leogang Fieberbrunn), 4개의 스키장을 보유한 스키서커스는 티롤부터 잘츠부르커란트까지 뻗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키지역★이다. 그 명성만큼이나 슬로프도 다양하다. 매년 겨울이면 피버브룬(Fieberbrunn)은 프리라이드 월드 투어(Freeride World Tour)의 개최지로서 프리라이더들의 천국으로 변신하고 잘바흐(Saalbach)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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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츠슈타인호른의 레스토랑과 마모트 천연연고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2. 3. 16:54
지난 글에 이어 카프룬의 키츠슈타인호른의 레스토랑 3곳을 비교해 보고, 잘츠부르크의 특산품인 마모트 천연연고도 알아봅니다. 1. 빙하 공장?, 방앗간? 산 레스토랑(Bergrestaurant Gletschermühle) Top of Salzburg가 있는 키츠슈타인호른 산이다 보니 4계절 내내 관광객이 넘치는 만큼, Panoramabahn이나 Gletscherjet 1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전형적인 오스트리아 레스토랑이다. 서버가 서빙을 해 주는 만큼, 약간의 Tip은 필수적이다. 눈보라가 너무 쳐서, 따뜻한 코코아와 3잔은 들이켜야 양이 찰 것만 같은 아쉬운 카푸치노 한 잔(오스트리아 커피 한 잔은 늘 나에게 양이 작다!)으로 몸을 녹였다. 타닥타닥 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장작난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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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암제의 슈미텐회헤(Schmittenhöhe)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1. 30. 23:59
슈미텐회헤(Schmittenhöhe)는 3,000m 산봉우리들이 30개가 넘게 이어져, 날씨요정만 도와준다면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Großglockner)도 볼 수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제국 마지막 황제인 프란츠-요제프 1세와 황후 엘리자베트(SiSi)가 하이킹을 즐겼던 산으로도 유명하며, 황제가 하룻밤 묵은 호텔 '베르크호텔 슈미텐회헤(Berghotel Schmittenhöhe)'는 지금까지 운영 중으로, 멋진 테라스 풍경은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호텔 맞은편, 황후방문을 기념해 새워진 '엘리자베트 예배당(Elizabeth Chapel)'도 설경과 어우러져 아담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첼암제에 본사를 둔 포르셰가 디자인한 케이블카를 타는 경험도 할 수 있으니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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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첼암제 스키렌털과 스키학교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1. 28. 23:38
이번 글은 오스트리아 첼암제에서의 스키 pass 구입 후, 스키렌털과 스키학교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첼암제에서의 스키렌털 스키렌털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스키장 곤돌라를 타는 곳이나, 스키장 입구 등 별 고민 없이 스키장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다. 인터스포츠(interport), 브륀들(Bründl), Sport 2000, Hervis 등은 흔하게 많이 볼 수 있는 스포츠 샵으로 - 부모 모두가 동일 기간 동안 렌트를 하면 10세 이하의 자녀는 무료로 이코노미 클래스의 렌털장비를 받을 수 있거나 (Sport 2000은 부모 중 한 명만 렌트를 해도 10세 어린이가 무료라 이번엔 Sport 2000 당첨!), - 14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 요금의 50%, - 6일 렌털가격으로 7일 이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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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스키를 타 보아요. 스키아마데, 스키서커스 그리고 스키벨트?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1. 26. 23:59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우리 아이들은 퍽이나 겁이 없어졌습니다. 다이빙을 즐겨하는 문화이다 보니, 수영장마다 다이빙대가 층층이 있기에 일반 수영장 물의 깊이도 4 or 5M, 더 깊은 곳도 있고,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하면 초등 딸아이만큼이나 몸집이 큰 혹고니들과 청둥오리들과 함께 수영을 합니다. 스키장의 최상급자 코스 블랙도 서슴없이 도전하고, 유럽인들이 즐기는 스키장 슬로프가 아닌 free ride길도 도전합니다. 스키패스구매부터 스키학교, 스키렌털 등 오스트리아의 스키에 대해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1. 오스트리아의 스키지역: 스키아마데, 스키서커스 그리고 스키벨트(Ski amadé, Skicircus and Skiwelt) 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둘러싸여 스키강국의 천혜의 조건을 갖춘 오스트리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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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l am see에서의 12밤 그 첫 날: 첼암제숙소 소개와 부킹닷컴, 에어비앤비보다 저렴했던 Belvilla 숙소 앱 소개Austria, Vienna/Austria 근교 2024. 1. 23. 23:58
비엔나의 아파트를 정리하고, 거의 넋이 나간채로 12월 1일 호수마을 첼암 제 (또는 젤암 제, Zell am see)로 갑니다. 귀국 전, 마지막 여행이라 거의 12월 한 달 넘게 초등 아이 둘과 유목생활을 해야 하다 보니, 짐이 줄여도 줄여도 줄지를 않습니다. 백팩엔 노트북 하나씩, 트렁크 하나엔 스키장비, 다른하나엔 한국마트서 사 온 라면과 한국음식들, 다른 하나엔 한 달 동안의 생활 옷, 물건들.. 각자 배낭하나, 여행가방 하나씩을 이고지고 Zell am see로 가는 외비비(ÖBB)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이번 글은 Austria, Zell am see를 여행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글들입니다. 첫 날 비엔나에서 첼암 제로의 기차이동, 첼암 제에서 12박을 지낼 숙소와 부킹닷컴, 에어비엔비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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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Gastein 알프스 스키, 스파 여행을 떠나다!Austria, Vienna 2023. 4. 20. 07:00
종교는 유럽의 역사를 만든 가장 큰 힘 이자 원동력입니다. 교회, 성당이 없는 유럽은 찾아볼 수가 없지요. 어느 곳을 가더라도 시각마다 은은하게 울리는 교회의 종소리는, 종교가 다르거나 없다 하더라도, 한국 사찰 처마 끝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풍경소리 같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법의 소리'라고나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나 가톨릭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은 낯선 부활절을 오스트리아에서는 대략 10여 일의 학교방학으로 가족들, 친지들과 이 날을 기념하고 즐거워합니다. 유럽 친구들의 부활절 휴가모습 사진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추석에 버금가는 큰 명절 같습니다. 작년의 부활절 즈음에는 튀르키예 여행을 하며, 삐삐가 되어 큰 바구니 풍선을 타는 인생경험을 하였고, 이번 부활절에는 알프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