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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에서 사는 법 17- 드디어 오스트리아에서 첫 수영을? 베토벤과 모짜르트부인도 즐겨찾던 온천: 바덴 바이 빈, 뢰메르 떼르메 바덴
    Austria, Vienna 2022. 3. 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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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나 외곽에 있는 바덴 바이빈을 방문하여 온천인 뢰메르 떼르메 바덴에서 온천을 하였고, 여기에 대한 소개를 하겠다.

     

    1. 바덴 바이 빈 가기

    아들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3명이 나왔나 보다.
    아들 담임 선생님이 전화가 왔다.
    한 반에서 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 백신 접종을 안 했거나,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는 학생은  집에 가야 한다고...
    오스트리아 확진자수가 늘고 있어, 걱정이라고...
    연락할 때까진 가정보육인데 3일이 될지, 어찌 될지 모르겠다고..

    오스트리아의 의무교육은 굉장히 생각보다 엄격한지, 장기거주 집으로 이사한 후 아이들을 집 근처  학교에 보낼 생각이었는데, 이곳 Airbnb 첫 주소지 등록(안 멜 둥)이 이루어지니  바로 학교를 보내라고 학교를 배정해준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정신없이 아이들이 학교에 가게 되었고,  비엔나에서의  삶이란 게 그냥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급 방학 아닌 방학이 되었고, 늘 하던 수영도  비엔나에 온 후로  한 번도 못했기도 하고, 뜨끈한 온천물 목욕이 그리워지던 때라, 비엔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바덴 바이 빈(Baden bei Wien: 비엔나 근처의 온천)이란 곳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날씨 화창한 개나리꽃 핀 봄날 오후 ÖBB 이층 기차 타고 신나게  떠나 보았다.

    Römertherme Baden
    02252 45030https://maps.app.goo.gl/U3acNVjUJFhkSs5B6" target="_blank" rel="noopener" data-mce-href=" https://maps.app.goo.gl/U3acNVjUJFhkSs5B6">
    https://maps.app.goo.gl/U3acNVjUJFhkSs5B6

     

    Römertherme Baden · Brusattipl. 4, 2500 Baden, 오스트리아

    ★★★★☆ · 스파

    www.google.com



    Praterstern 역에서 ÖBB 이층 기차를 platform 1번에서 타고, 대략 30분 가니 Baden역이 나온다.
    아이들은 처음 타보는 이층 기차가 신기한지 아주  신이 나셨다.


    # ÖBB 이층기차


    작은 마을이라 마을 그  자체가 그냥 휴양이다.
    지도도 필요 없이 걷다 보니 '링'안의 페스트 기념비와 비슷한 페스트 기념비도 보이고, 바덴 시청도 보이고, 카페 센트럴도 있는 광장이 나오고  또 어찌어찌 가다 보니 베토벤 하우스가 나온다. 9번 교향곡을 이 집에서 작곡했고, 이 온천에서 온천 후 치유됨을  느껴 계속 방문했다고...
    베토벤 하우스는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베토벤 하우스 맞은편 San Marco라는 이태리 음식점에 가서 피자와  까르보나라로 우선 늦은 점심해결. 근데  또  함께 나온 버섯 수프가 소금 맛이네.
    '어찌 이리 짜게들 드시는지요? 오스트리아님들... 건강을 생각하셔야지요.'

    #카페 센트럴이있는 광장

     

    2. 뢰메르 떼르메 바덴(Römertherme Baden)에서 온천

    이제 정말  온천 수영하러 또 그냥 가다 보니 뢰메르 떼르메 바덴(Römertherme Baden)이 떡하니 나온다.
    가족요금 (아이 2, 어른 2)은 3시간 평일 가격 41 Euro.
    주말은 조금 더 비싸다.
    탈의실은 남녀 구분 없고, 2 Euro를 넣고 락커를  쓸 수 있다. 다 쓰고 나니 또르르 다시 2 Euro는 반환되고, 락커 옆 탈의 공간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 아니 온천으로 향한다.
    노천탕과 실내 온천 안에서 오후 3시의 햇살 샤워들 하는 중인 모습을 보니, 얼른 '풍덩' 뛰어들고 싶다.
    저 온천물 속으로.
    그런데, "입수 전 샤워하고 가세요! "라는 글귀도 없고,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온천물로 들어가는 듯해서 왠지  꺼림칙했다.
    지금도 알 수는 없다.
    그래도 온천, 수영 에티켓은 지켜야지!!!
    간단히 샤워 후, 아이들은 벌써  풍덩풍덩 신났고, 옆에선 아쿠아로빅 시간인지  강사가 나와 강습 중이다. 물은  생각보다 깨끗했는데 뜨뜻미지근한 온도에  아쉬움이 남고, 월풀 마사지 구역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거의 장악.
    수영할 수 있는 구역은  라인이 없고, 수온은 더 낮고...

    오스트리아 온천수영장은 치료, 재활 목적 비중이 커서인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다.
    슬리퍼, 타월 큰 것 또는 목욕가운, 샤워용품도 필요하고, 마지막 샤워도 정말  목욕이 아닌 그냥 샤워다. 목욕가운이 있다면 샤워 후, 목욕가운으로 몸 가리고 락커에 가서 옷을 입으면 되는데, 준비를 안 했던지라 엄청  불편했다.
    오스트리아인들은 작은 여행가방을 아예  끌고  다니면서 책도 꺼내고, 물도 꺼내고, 거의  햇빛 샤워를  위한 목적으로 온 듯 햇빛을  마구마구 사랑해주신다.
    나는 걱정인데... 썬크림 없이  이리 햇살을~

    # 여기 좀 보세요. 찰칵
    # 아쿠아로빅중
    # 여긴 수영하는 곳
    # 노천탕


    에고, 모든 게 나는 다 불편스럽~

    그래도 유황 yellow 온천이라 그런지 피부가 매끈매끈, 월풀 마사지로 피로도 풀리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작은 도시의 '아담함'과 '조용함'과 '한적함"이 그냥 좋았던 곳. 오늘 쨍한 날씨도  한몫했고.
    공원도 이쁘다던데...
    다음에 다시 올게.

    바덴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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